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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주, 한경 시간이 좀 늦었다. 비행기가 살짝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잘 달려 주셨는데도 1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제주, 한경. 늦 오후시간. 함께한 분들과 원활하게 소통을 했다. 쉬는 시간없이 115분동안 신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목이 아프다, 그러나 게운하다. 도움들이 되어 농업, 농촌의 경쟁력과 6차 산업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제주 공항가는 택시 안에서...^-^ 더보기
홀로 제주 1박 2일. 사실은 하루 일정이다. 굳이 하룻밤을 더 가야할 이유가 있어서 일정이 늘어났다. 소주 쬐끔만 마시고 가볍게 강의하면 되잖냐는.... 그래서 1박2일이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제 역할을 하고나서 공항으로 데려다 주시면서 점심, 다른 분들과 합류. 제주 막걸리 찬양 그래서 홀짝홀짝! 열정이 좋았고, 열정 후 드물게 본 한라산 정상의 자태가 새침하여 잠깐 차를 세워달라 하여 한 컷! 공항에 왔더니 면세점에 웬 긴 줄? ㅋㅋ 담배 사달라 부탁들 엄청 받았는 모양이다. 재밌다. 생각따라..... 산다는 의미에서 각각 다르겠지만.... 더보기
2013년 실용화교육 많이 긴장되는 날들의 연속이다. 생각이 많아 그렇고, 할 일이 또한 많이 기다리고 있어 그렇다. 농원은 어느 정도 정리, 정돈이 되어가는 듯하다. 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까? 하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손을 놓는다. 아마 농원 처음 꾸미기 시작할 때부터 그런 습관이 생긴 듯하다. 억지 춘향으로 보다는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 싶어서였던 것 같다. 한편으론 이렇게 강의를 다닐 때도 어떤 때는 지나치게 긴장되어서 다리가 떨릴 때도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아니 어떻게 이 종노라는 사람이 긴장을 다 하냐고... 어쩌면 나이기 때문에 더 긴장하는 건 아닐까? 두 시간 넘도록 우리 대한민국의 농업, 농촌을 이야기 한다. 사람 얘기도 하고, 농원 .. 더보기
세상......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욕심입니다. 허지만 사람의 뱃속에서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결국엔 욕심이지요. 맞다, 맞다.... 아니다, 아니다.... 모두가 맞지요. 헌데 그리 말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정작 내내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버릴 수 없는 것이, 버리고자하는데 잘 안되는 것이 욕심일진데 잘 될까???? 적어도 옛날엔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본인 스스로가 '스타'가 된 듯하여 꼴깝(?)을 떨다가 나락이 된 경우도 있지요.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무런 조건없이 좋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커가는 것을...... T내고 싶지요, 별로 인정받고 싶지요. ^.^ 그리하십시요. 난 그냥 이렇게.. 아무렇게나 가면서 .. 더보기
속내 생각...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늘 세상에 감사할 밖에 없다. 내가 무에 그리 잘 났으며, 남들 앞에 크게 T 낼 것이 무에 있던가? 헌데 매일매일이 내겐 즐거움이며 행복함이라면 그 것이 어찌 내가 잘나 그러 함인가? 난 종교가 없다. 하여 종교적인 입장은 아니다. 때문에 항상 표현하길 '하늘의 뜻'이라 함이다. 전국, 온 곳을 불려 다니며 강의를 한답시고 돌아다닐 수 있으며, 엇그제는 농식품부 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등등을 모셔놓고 내 나름의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인연이다. 내가 잘나서 간 것이 아니라, 인연에 의하여, 상호간에 '통'함이 있을 것 같아 가능했던 분위기였다. 잘 되었는지, 마는지는 내 영역이 아니다.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잘나?, 내가 왕년에?, 나는 지금?.... 더보기
바쁘게... 더보기
내 생활 속에서 나는 숨소리.. 숨통이 콱콱 막힐 정도다. 사람 힘으로 도저히 자연의 짓꿋음을 이길 수 가 없다. 그렇잖아도 검게 그을린 얼굴... 다른이들보다 쉽게 타는 체질. 날이 갈수록 귀찮은 게 많아지고, 게을러져서 나름 작심을 하고 준비한 모양새를 갖췄다. 얼마나 갈꼬? 모른다. 작심 세시간이 될 지, 삼일을 넘길지는..... 군사들이 팔토시를 사다줬다. 응원이다. 하지만 팔토시는 나중에 상황을 봐서 하기로 하고 그만 두었다. 포즈를 취했다. 작심한 거 1년 이상이라도 갈 수 있도록 인증받기 위해서... 비록 동네 한 바퀴, 30여분 동안이지만 운동을 하고자 맘 먹었다는 자체로도 0번에겐 충분히 귀염받을 수있는 자세이잖는가? 운동한답시고 덜컥 사 놓은 지 벌써 3년차이다. 기십만원짤 자전거가 녹슬어 갈 즈음에 나 스스로에게 화.. 더보기
더워도 할 일은 하면서.... 즐거이... ^^ 드뎌 군사들(3번은 학교 관계로 미리 귀국했음) 돌아오다.. 고생하면서 여행다니느라 꽤재재할 줄 알았는데.. 역시 선수들 다 됬나보다. 말짱하다. 기특한 놈들.. 공항 영접. 친구들 부부. 여주와 충주 경계에 있는 곳인데 산골짝 안에 있어서 네비를 찍고 가도 잘 못찼는 곳. 참으로 사람들은 정말 신기타. 어떻게 이런 골짝까지 들어와서 이리 상을 펼쳐 놓았는고? 옛날 탄광이었던 곳이란다. 뒷쪽으로 돌아서 살짜기 가보니까 더 이상은 못 들어갈 이유가 있다. 너무 춥다. 찬바람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데 앞에 서 있질 못하겠다. 천연 냉장고다. 망중한!! 우즈베키스탄 경제관련 정부 공무원들. 농원서 현장 강의 자세가 영 불량. 제 작년에 우즈벡을 다녀와서 친숙하긴 했드만 이 친구들은 갈 때가 되어서야 친해졌다... 더보기
축산농가(젓소사육)들과의 만남.. 이 앞에 안경??(사실은 돋보기)끼신 어른의 성씨만 기억이 난다. 고 00. 였던 분이다. 해서 내내 짓궃게 질문을 해댔고 이 '고 선배님'께서는 질문에 한 번도 답변을 못(안)하셨다. 헌데 두시간이 넘도록 내내 즐거이 웃으면서 내가 풀어 놓는 이야기를 모두 다 들어 주셨다. 넘 감사할 뿐이었고, 이리 함께 하길래 지침없이 내내 쉬는 시간도 별 없이 달려 갈 수 있었다. 직책이 뭔지 모르지만 지금 나를 소개하고 있는 이 분은 강의하면서 서있는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다. 내 모습이 편하게 보였는지, 어리게 보여서 만만했는지... 강사 소개를 하시는데 농담을 잔뜩 섞어 가면서 하셨다. 그래서인가? 초장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게 출발하여 숨 막히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갔다. 다음 강의는 8월. 그.. 더보기
한국농수산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첨에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는 역시 어색했다. 이 분들은 학생입장에서 공부하러 온 분들이다. 난? 선생 입장으로 간 것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보기에 첫인상은 '허~~~얼'이었다. 왜냐하면 간단한 콤비정장 웃옷 하나 걸치고 청바지에 케쥬얼 신발을 신고 들어갔으니... 당연한 첫인상, 평가일 터였다.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왜 오늘 내가 이렇게 옷을 입고 왔는지에 대하여....... ㅎㅎㅎㅎㅎ.... ^.^ 지루해서 졸까?, 말까?.. 난 좀은 자신만만하기는 하지만 늘 시작하고 나면 항상 겁이 없었다. 직설적인 표현이던, 사알짝 예의를 갖추어야 할 분위기가 되었던..... 어쨌던... 상호간에 공감대가 형성됬다. 싶은 판단이 서면 거침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표현, 내용을 그대로 던져 버린다. 물론 때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