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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강의실

한국농수산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첨에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는 역시 어색했다.

이 분들은 학생입장에서 공부하러 온 분들이다.

 

난?

선생 입장으로 간 것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보기에 첫인상은 '허~~~얼'이었다.

왜냐하면

간단한 콤비정장 웃옷 하나 걸치고 청바지에 케쥬얼 신발을 신고 들어갔으니...

당연한 첫인상, 평가일 터였다.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왜 오늘 내가 이렇게 옷을 입고 왔는지에 대하여.......

ㅎㅎㅎㅎㅎ.... ^.^

 

 

 

지루해서 졸까?, 말까?..

난 좀은 자신만만하기는 하지만 늘 시작하고 나면 항상 겁이 없었다.

직설적인 표현이던, 사알짝 예의를 갖추어야 할 분위기가 되었던..... 어쨌던...

상호간에 공감대가 형성됬다. 싶은 판단이 서면 거침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표현, 내용을 그대로 던져 버린다.

물론

때론 함부로 표현하는 듯하여 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의 그런 이성적 판단마저도 고려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무슨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다.

그저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순수하고, 맑고, 깨끗하고, 당위성을 충분히 하고자 하고 싶은 마음이 깊으면 그대로 가는 것이 맞다 싶다.

상대방한테 흠집 안 잡히려고 '허허허...'하면서 이성적으로 매사를 접근하며 그게 맞나?

진정성이 사라지면 그 때부턴 친구가, 가족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그럴 때 가까이 할 사람이 없는 그런 처세는 정말이지 인생 불쌍하지 않을까???

 

이렇게 연세드신 분들이 함께 하면서 어울어지는데 어떤 조건,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그저 아무런 조건없이 가슴으로 이야기 나누고, 가슴으로 들어주는 그런 사람들, 주변에 많으면 그 이상 행복이 무엇이랴?

아이스크림, 쥬스, 커피 나눠 마시면서 강의 진행하였다.

더불어 함께...

이리 즐거워하시는 모습들 뵈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