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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귀농, 귀촌 갸녀린 빗소리가 오랫만에 참 좋다. 온실 천정을 노크하는 빗방울들의 향연.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함 속에 머문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고 감사하다. 밤 10시, 늦은 시각까지 꼬박 앉아서 공부하는 분들. 이 분들의 성의에 화답하며 나는 땀을 흘리고, 목이 아프도록 3시간을 함께했다. 늘 그래왔듯이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래서 핸들이 가볍다. 굶은 저녁밥은 하나도 대수롭지 않다. 아침. 빗방울 소리와 함께하는 평온함. 이래저래 차분하여 쉼에 좋다. 더보기
귀농, 귀촌 민중의 지팡이들이시다. 농업, 농촌에 관심이 지대하시다. 제대 후 정착하러고 맘먹고 계신 분들인지라 그러 할 터이다. 나의 귀농 이야기를 추억삼아 풀어 내었고, 우리 농업, 농촌과 왜 6차산업화이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해 드렸다. 듣는 분들의 집중도가 높으니 나도 당연 신나서 화이트보드를 까맣게 물 들였다. 나서...... 1번, 2번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옆에서 가만 지켜보자니, 그저 든든할 따름이다. 이쁘다, 분위기도 좋다. 해거름녘인데도 내내 웃음소리가 크다^♡^ 더보기
이 미용선생 일행과 함께..... 전시포장 천정 배수로에서 쉼없이 잠에 빠져있는 노오란 낙엽들을 땀 흘리며 모두 쓸어내렸더니 마치 샤워 후에 느껴지는 신선함처럼 게운하여이다. 잠시 자리하여 땀을 식히는 새에, 오전에 농원 현장강의를 하며 데이트한 분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6차산업, 강소농을 얘기하며 방향타를 로컬푸드, 팜파티에 놓는데 대부분의 우리 농업인들의 가슴속엔 한숨이 깊습니다. 답은 내 눈앞에, 내 가슴속에 있어야 하는데 자꾸 무지개 잡으려 소나기 맞으며 산 넘어 산넘어 가고자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찌 생각들이 드실까요? 거품을 물어가며 진솔한 꺼리들을 풀어놨다 싶은데, 무엇을 안고 돌아들 가셨는지.... 늦은 오후로 가는 길목에 마음이 차분, 가라앉습니다. 가을은 가을인 게지요. 모두들 화이팅하면 좋겠습니다. 미래 국가 농.. 더보기
강의 다산인재개발원. 6차산업전문가?, 인력육성과정이라..... 교육과정명이 좀 앞서간다 싶다고 지적을 했다. 교육생들 모집하느라고 약간 힘들었단다. 당연하잖겠는가? 우리 대한민국 농업인, 290여만명중에 머리로, 가슴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의식적으로 필요성 느끼는 분들이 얼마일꼬? 더군다나 오늘 함께 데이트한 분들은 모두 비 농업인들이었다. 그래서 처음 물꼬를 틀 때는 이마에서 땀이 흘렀다. 하지만 상호 공감대가 충분하여 점심시간을 어겨가면서까지 신나게 데이트했다. 혼자 떠든다고 될까? 아니다. 상호작용이 있기에 가능할 따름이다. 강의 끝나고 농원으로 돌아오는 길. 0번에게서 전화가 왔다. 쇼핑중인데 시간 맞으면 함께 데리고 가라고.... 한 손을 마주 잡고 가벼이 운전하여 농원으로 들어 왔더니 엄니께서.. 더보기
강의 표정들이 진지하다. 사진찍으려 하니 굳었나? 오전 안개가 짙어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참석을 못했단다. 오랫만에 대학원생들 앉혀놓고 강의하는 기분이다. 농업, 농촌의 6차 산업화. 절박하고, 변화가 필요하니 이와같은 신조어가 등장하는 까닭이다. 머리속에 연기가 가득찬 듯,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않아 고속도로 운전중에 오늘은 영 사람들 앞에 서서 의견 개진할 엄두가 안났다. 그냥 사알짝 짜증이 났다. 내가, 나 스스로를 통제하기에 벅찬 오전이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두시간이 언제 갔는고?할만큼 빨리 흘러갔다는 것이다. 농원으로 돌아온 오후. 0번이랑 막걸리 한 잔 나누면서 세상 이야기, 부부 이야기, 군사들 이야기를 나누면서 맘을 정화시켰다. 엄니가 잘라달라하신 로즈마리 줄기를 전지하면서 먼지를 먹.. 더보기
MBC아카데미 MBC아카데미 전남 완도를 왕복 운전 모두 포함하여 10시간을 운전했다. 4시간 강의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공간에서의 데이트. 이번엔 3시간 반짜리였다. 휴~~~~~ 잠시 쉬는 시간엔 허리통증이 느껴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마음은 그리도 가볍던지... 날개를 쓴 근대 작가, 이상의 이미지가 퍽 떠오른다. 잘 지냈다, 서로 공감대를 만들며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다. 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더보기
KTX 오송 KTX 오송....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제대 예정인 분들과 데이트를 했다. 역시, 농업, 농촌과 관련된 이야기들이었다. 강의하러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감성이지만 함께 공유할 수있는 공통분모가 상호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한편 작은 행복감이기도 하다. 오늘도 그랬다. 그러면서도 한편은 내일 첫딸을 시집 보내야 하는 애비의 가슴이 먹먹한 상태이다. 허니, 말이 잘 나올까? 하는 온갖 걱정만 안고 고속도로를 달릴 밖에 없다. 그런데 올곶은 상호작용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역시 감사함이다. 강의 후 도착한 농원. 지금부터는 걱정이 한것이다. 내일 큰 딸래미 손잡고 가다가 기절하면 어쩌지?, 꺼이꺼이 눈물 나면 어쩌지? 전시상태이다.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 휴~~~~~~~ 어쩌까? 더보기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오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땀내음 사알짝 감추려고 앞, 뒤로 스프레이를 마구 뿌리고 나서 출발했다. 길이 얼마나 막히던지.... 사람들이 너무 더우니까 그저 운전대만 잡고 에어컨 바람을 즐기나? ㅎㅎ 에궁~~~ 쪼끔 늦었다. ㅋㅋ 그런데 전 시간 강의하는 분이 내 시간을 조금 빼앗었다. 그러니 오히려 커피 한 잔할 여유가 생겼다. 인생 뭐 있나?, 다 그런 거지^^ 난 오늘 오전, 오후 이 더운 날에 열정을 보아서 행복했다. 상호작용 아니겠는가? 들어주는 이들이 쉬는 시간도 없이 120분이 넘는사간동안 떠드는데도 꼬박 함께해주셨으니.... 나름 그런 자세도 배운다. 그저 감사함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