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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나의 늘 있는 일상 중에서... 이 놈은 내 누님(?)인지, 친구인지, 내가 애빈지, 남자친구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때론 날 장남감 취급하기도 한다. 시집갈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아빠 어깨에 손을 얹기를 밥 먹듯이 하고, 어퍼컷이나 때론 훅을 날리기도 하고... 근데 넘 귀엽고 한편 든든하다. 농원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일들을 뒤에서 보조하니가 애미도 나도 맘이 참 안정적이다. 담달엔 1번이 마지막 논문학기를 마치고 귀국하는데 그 놈도 농원서 함께 일 하겠단다. 직장생활은 싫다고.. 괜시레 애미, 애비 힘들까봐 하는 소리인지도 모른다. 하짐, 이 곳도 직장이고 당연히 월급을 받으며 생활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놈들이 맘껏, 능력껏 운영해 보라고 손위에 들려줄 곳인지라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선한 경험을 .. 더보기
늦었지만 소식 한 자락... ^^ 세월이 참 빠르다. 시간은 세월 속에 묻혀 가니 무어라 달리 표현하기 어렵다. 나이탓인가??? ㅎㅎㅎ... 더보기
강원대학교로 동탄서 새벽녘에 출발 ^^ 강원대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처럼 긴장 되었지요. 물론 경춘 고속도로를 매년 다녔지만 그래도 혹시나 변수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 좀 일찍 출발. 에궁~~~ 넘 일찍 출발했네요.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여유.. 그리고 도착한 학교. 매년 가면서도 새로운 건물, 도로포장 땜시 햇갈리네요. 해서 네비에 의지하고 켐퍼스로 들어갔다가 이렁저렁... 이길, 저길 해맸네요. 별루 긴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약 100여분. 제 가슴 속의 이야기를 다 토해내지 못해서 사알짝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요. 짧은 스케줄이었던 것을... 다행이었습니다. 공유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시간이었길래... 함께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새벽녘에 일어나 동탄서 출발했습니다. 좀은 졸립기도 했지요. 운전.. 더보기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aT에서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하여 출발할 시간이 점점 짧아질 때가 되어서야 끝났다. 말들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들도 참 많아서 그렇다. 회의 많고, 시간 긴 거 별룬데.... 컨디션 만땅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도 북쪽 끝자락까지.... 선사시대 문화 유적지가 최초로 발견된 곳인 전곡리. 그래서 연천의 상징은 선사시대이다. 관문이 선사시대인데 해거름녁에 을씨년스러움과 함께 하니 정말 그 시대같다. 전깃줄하고 가로등만 없으면.. ㅋㅋㅋ.. 슬로건이 참 좋다. 강의실 전면 벽에 커다란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농업은 행복한 천직 !' 표현은 참 좋은데... 저 글을 보는 농업인들 중에 '그러하다' 할 이가 몇이나 될꼬? 맑음이다. 맑음. 야간강의.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다. 오프닝 맨트 진행 중.. 이 .. 더보기
철원, 제주, 남원..... 참으로 감사하고 예쁜 세상들.. 옛날, 옛적에(??ㅋㅋㅋ...) 내가 군 생활 하던 곳! 되지도 않게 버스도 안다니는 시골에서 살다가(당시엔 그런 시골동네 꽤 많았음) 군에 온 선배들한테 죽도록 얼차례 받으면서 생활했던... 그래서 이 쪽 동네 보고는 쉬~~도 안한다고 다짐하며 예비군복 입고 떠났던 곳!! 하지만... ㅋㅋㅋ... 어디 사람 맘이 그런가? 내내 그리움 속에,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동네인 것을. 이 철원 땅은.. 예의상인지, 참는 건지,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헌데 이렇게 조는 이들, 왔다갔다 하는 이들 거의 없이 꼬박 앉아 계신 이분들이 감사했다. 1분도 쉬는 시간없이 꼬박 135분 동안... 돌아오는 길엔 그 유명한 철원'오대미' 한포를 선물로 받았다. 감사!! ^^ 제주대 강의를 마치고 찾아갔다. 오랫만에 가까이.. 더보기
서울 촌놈, 탈출 후 귀농 이야기 0번이랑 연애 막바지... 오직 하나 뿐.... 다른 특별한 바램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혼해서 한 지붕 밑에 살며 매일 언제라도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 이외에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당시에 백수였고, 내 이름으로 가진 집도 절도 없었다. 그러니까 당연히 0번네 어른들 입장에서는 100% 반대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그렇다고 인물이 잘나길 했나?, 돈이 많나?, 명예가 있나?, 빽이 있나? 없었다. 특별날만한 것이.. 아니 특별은 아니더라도 내 입장에서 내세울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 있다는 것은 오직 몸뚱아리 하나하고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 하나... 하긴, 그 것도 가진 건 가진 거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인사드리러 간 어느날, 아마 집안 어른 두.. 더보기
조용한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충북 단양. 눈이 왔다고 해서 좀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크게 미끄럽지 않아서 여유롭게 도착했다.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만나는 사람들 평균보다는 쪼끔 더 밝아 보였다. 하지만 청바지에 저고리 하나 덜렁 걸치고(?)강의실에 들어가 서 있으니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이야?'하는 듯한 표정도 충분하다. ^^ 길을 걷다가 마주 지나면서 첨 본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며 인사를 하면 그 인사도 기분나쁜 세상이 되어 버렸다.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엄청 기분나쁘다고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 이들, 경계하는 눈빛, 드라이버 취급하는.. 특히 우리네 "농"자들은 그게 참 심하지 않나 싶었다. 해서 강의를 할 때 내 나름 방법이 있다. 아로마.. ㅎㅎ^^ 언제나 유용하다. 비록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곤 .. 더보기
흔적 ! 경기도지사께서 인증해준 경기농업전문경영인 정기총회 참석 카메라를 잘못 만져놨는지 몇 번을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공부해야할 부분이다. ^^ 화성시 생활개선회 연말총회 역시 회장님은 말쌈이 달변. ^^ 난 이 자리에 살짝 강의, 체험진행하러 참석 중...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바디오일 만들어 보려고 기일게 늘어선 각 지역 생활개선회 임원들.. 성의 만땅, 공부하는 자세로 열심... 스포이드 잡는 요령을 얘기해주도 소용없었다. ㅎㅎㅎ... 그래도 다른 엄마들 때보다는 훨 나았음. 욕심 부려서 잘못한 경우가 하나도 없었으니 말이다. ^^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과제 평가 이틀, 2012년 과제 농촌 어메니티 부문 심의, 평가 하루 공식적으로는 4일만에 제대로 농원, 내 책상 앞에 앉았다. 나이 속도.. 더보기
농진청 엘리트귀농대학 멤버들과... 그런 거 같습니다. 우리 농업, 농촌이 갖고 있는 기능이 언제까지 먹거리, 1차 생산물 생산하는 공간이어야 하는지요? 우리는 왜 스스로들 고정된 관념 속에 자신을 묶어 두고도 묶어 둔 것을 잊고 사는지... 이렇게 농촌을 그리워하고, 농업에 대한 신선한 사고를 갖고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우리 농업, 농촌 내부에 있는 이들은 외부에서 요구하는 바램, 고민을 충족시켜 주지도 못하면서 왜 스스로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늪에서 빠져 나오려 하지 않는지.... 누군가가 꺼내주길 바라는..., 안 꺼내줘서 화만 내는.... 그런 입장이어야 하는지... 지각있는 분들의 생각은 어느 역사에서도 앞서갈 수 없지요. 앞서가기 때문에 일반적 사고로는 시선을 받는 대상일 수 밖에 없지요. 귀농, 귀촌... 관심이 점점 .. 더보기
섞어서... 경북 봉화분들.. 봉화라....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전쟁의 요새? 우리 선조님네들이 정하신 이름들은 모다들 나름 뜻이 깃들어 있으니... 열공이었다. 나도 입에서 침이 튀어 나올 정도로 온 성을 다했다. 함께 들어준 이분들이 감사하다. 적어도 내겐.... 농업, 농촌을 주변이 아닌 실체로 가슴아파 하는 이들이기에... 삼척농업기술센터 가는 고속도로. 삼척농업기술센터 농수산 교육장. 자리 끝내주는 곳. 그리고 건물 색택이 너무 예뻐서.... 식당 건물 식사들 하시고 나서 한가로이... 올곳은 시골풍경 ^^ 월동준비? 처마 밑에 수북히 쌓여 있는 땔깜나무들.. 정겨움의 실체 ^^ 오후 강의 진행중.. 피곤치도 않으신지.. 에궁~~ 감사하지. 나야.. ^^ 간식 타임. 시간은 15분. 속되게 말해서? 잽싸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