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시계
"부속품, 얼마에 샀니?" "하나에 1,800원" " 한 7분 정도 가다가 고장나겠구나^♡^" " 아니, 아빤 뭔 그런 서운한 말쌈을?, 두고 보시와요. 아마 꽤 오래 갈껄?" 그래, 생각보다 오래간다. 옛날에 상해나 북경서 만원에 여섯개, 말 잘하면 덤으로 하나 더줬던 명품시계들 보다는 오래간다. 벌써 며칠째 봐도 시간이 따박따박 맞고 있으니.... 에궁~~~~ 0번을 비롯하여 1, 2, 3번 딸래미들 때문에 산다. 나는...., 더군다나 어른들이 내게 안겨주시는 복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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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하루 뒷켠에서....
저물어가는 살짝 늦 오후. 전시포장 기온이 급, 낮아지기 시작한다. 맘 최면걸며 평온함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화'로 바뀌었다가 평생 사랑하는, 할, 해야하는 0번과 군사들의 화이팅으로 심호흡한다. 겨울 날, 오후. 겉옷을 벗어 재껴 엄마에게 내동댕이 치고 뛰노는 꼬멩이들, 성격 급하여 친구들보다 먼저 망울을 터뜨린 노랑색깔 꽃, 그리고 빨간 지붕의 작은 집 하나..... 때론 장화 신고 왔다갔다하다가 눈에 띄는 모습들을 보면 가슴 속에서 울컥하는 날이 있다, 예고없이 그런 시간을 만날 때가 있다. 나는 무엇으로 남을까?..... 부정과 비판보다는 긍정과 희망, 즐거움, 행복하다 스스로 최면걸며 애써 세상을 아름다이 보려한다. 하지만 많은 장애물들, 그 모든 따위 전체를 우습게 보며 살아가기엔 참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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