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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함께 공유할 것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물론 다른 이들의 경우에도 얼마든지 그러하겠다. 나도 그러하다. 늘 느끼는 가슴 속 이야기.... 별로 크게, 뚜렷하게 무엇인가 보여줄 것이 없다. 글쎄... 어떨까? 그 자존감?, 거품물고 쉬는 시간없이 열정적으로 어울어지는 분위기?... 다 좋다. 그런데 무엇보다 더더욱 좋은 것은 우리들이 맘 속에 가능하면 최대한만큼 '농업, 농촌의 희망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어쩜 그런 이유와 과정, 공통적 소통이 함께 하기에 잊혀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늘 감사함이 크다. 누구에게 잘 보이고, 부탁하고... 하는 행위들은 아니다. 다만 어울어짐이 깊기에 그 과정들을 함부로 할 수 없음이다. 나는 농업인이다. 나의 직업은 '농업'이다. 나는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상황이야 어떻든 .. 더보기
더워도 할 일은 하면서.... 즐거이... ^^ 드뎌 군사들(3번은 학교 관계로 미리 귀국했음) 돌아오다.. 고생하면서 여행다니느라 꽤재재할 줄 알았는데.. 역시 선수들 다 됬나보다. 말짱하다. 기특한 놈들.. 공항 영접. 친구들 부부. 여주와 충주 경계에 있는 곳인데 산골짝 안에 있어서 네비를 찍고 가도 잘 못찼는 곳. 참으로 사람들은 정말 신기타. 어떻게 이런 골짝까지 들어와서 이리 상을 펼쳐 놓았는고? 옛날 탄광이었던 곳이란다. 뒷쪽으로 돌아서 살짜기 가보니까 더 이상은 못 들어갈 이유가 있다. 너무 춥다. 찬바람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데 앞에 서 있질 못하겠다. 천연 냉장고다. 망중한!! 우즈베키스탄 경제관련 정부 공무원들. 농원서 현장 강의 자세가 영 불량. 제 작년에 우즈벡을 다녀와서 친숙하긴 했드만 이 친구들은 갈 때가 되어서야 친해졌다... 더보기
축산농가(젓소사육)들과의 만남.. 이 앞에 안경??(사실은 돋보기)끼신 어른의 성씨만 기억이 난다. 고 00. 였던 분이다. 해서 내내 짓궃게 질문을 해댔고 이 '고 선배님'께서는 질문에 한 번도 답변을 못(안)하셨다. 헌데 두시간이 넘도록 내내 즐거이 웃으면서 내가 풀어 놓는 이야기를 모두 다 들어 주셨다. 넘 감사할 뿐이었고, 이리 함께 하길래 지침없이 내내 쉬는 시간도 별 없이 달려 갈 수 있었다. 직책이 뭔지 모르지만 지금 나를 소개하고 있는 이 분은 강의하면서 서있는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다. 내 모습이 편하게 보였는지, 어리게 보여서 만만했는지... 강사 소개를 하시는데 농담을 잔뜩 섞어 가면서 하셨다. 그래서인가? 초장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게 출발하여 숨 막히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갔다. 다음 강의는 8월. 그.. 더보기
가지가지 모양들... (3) 더보기
가지가지 모양들...(2) 더보기
나의 늘 있는 일상 중에서... 이 놈은 내 누님(?)인지, 친구인지, 내가 애빈지, 남자친구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때론 날 장남감 취급하기도 한다. 시집갈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아빠 어깨에 손을 얹기를 밥 먹듯이 하고, 어퍼컷이나 때론 훅을 날리기도 하고... 근데 넘 귀엽고 한편 든든하다. 농원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일들을 뒤에서 보조하니가 애미도 나도 맘이 참 안정적이다. 담달엔 1번이 마지막 논문학기를 마치고 귀국하는데 그 놈도 농원서 함께 일 하겠단다. 직장생활은 싫다고.. 괜시레 애미, 애비 힘들까봐 하는 소리인지도 모른다. 하짐, 이 곳도 직장이고 당연히 월급을 받으며 생활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놈들이 맘껏, 능력껏 운영해 보라고 손위에 들려줄 곳인지라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선한 경험을 .. 더보기
강원대학교로 동탄서 새벽녘에 출발 ^^ 강원대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처럼 긴장 되었지요. 물론 경춘 고속도로를 매년 다녔지만 그래도 혹시나 변수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 좀 일찍 출발. 에궁~~~ 넘 일찍 출발했네요.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여유.. 그리고 도착한 학교. 매년 가면서도 새로운 건물, 도로포장 땜시 햇갈리네요. 해서 네비에 의지하고 켐퍼스로 들어갔다가 이렁저렁... 이길, 저길 해맸네요. 별루 긴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약 100여분. 제 가슴 속의 이야기를 다 토해내지 못해서 사알짝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요. 짧은 스케줄이었던 것을... 다행이었습니다. 공유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시간이었길래... 함께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새벽녘에 일어나 동탄서 출발했습니다. 좀은 졸립기도 했지요. 운전.. 더보기
꼬멩이들, 그리고... 항상,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요즘도 최대한 그렇다. 매년, 년초에 걱정하기를.. '올해는 어떨까?, 내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난 긴장해야 할텐데..' 등등의 생각이 많다. 하지만 매년, 그런 걱정들은 걱정으로 끝났다. 그래서 늘 세상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이다. 2번이 관리하는 달력이 매일 매일 까맣다. 검은 볼펜으로 써 놓은 예약이 많아서이다. 물론 애기들이 와서 무슨 돈을 쓰고 갈까마는 원평허브농원에 오는 이들을 돈으로 봐왔으면 아마 벌서 망했으리라 싶다. 사람이 사는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편히 쉬었다 가면 그만인 것을, 그 이상의 어떤 최선이 있을꼬? 미래, 대한민국을 어깨에 짊어질 꼬멩이들이요, 좀은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가진 이들보다도 더 행복해 보이는 얼굴, 우리 장애우 친구들.... 더보기
한 겨울에 꼬멩이들과... 추운 겨울날... 꼬멩이들이 농원에 놀러 왔어요. 100여명이 되니까 애들 옆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려하면 상대방 목소리가 잘 안들려요. 왜냐하면 참새들 짹짹거리는 소리가 곧 소음이 되니까 엄청 크거든요. 가방 속에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온 간식 먹고,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웃다가 울다가... ㅎㅎ...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지겠죠? 참 귀엽답니다. 요론 꼬멩이들을 보면... 새 구경, 간식, 체험, 사진 등등 선생님들은 반 별로 아이들 동선을 잘 이끌며 놀았어요. 이마엔 땀방울을 흘리면서 뛰노는 이 놈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깨에 짊어질 아이들이지요. 건강하게 화이팅 !!! ^^ 더보기
조용한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충북 단양. 눈이 왔다고 해서 좀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크게 미끄럽지 않아서 여유롭게 도착했다.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만나는 사람들 평균보다는 쪼끔 더 밝아 보였다. 하지만 청바지에 저고리 하나 덜렁 걸치고(?)강의실에 들어가 서 있으니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이야?'하는 듯한 표정도 충분하다. ^^ 길을 걷다가 마주 지나면서 첨 본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며 인사를 하면 그 인사도 기분나쁜 세상이 되어 버렸다.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엄청 기분나쁘다고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 이들, 경계하는 눈빛, 드라이버 취급하는.. 특히 우리네 "농"자들은 그게 참 심하지 않나 싶었다. 해서 강의를 할 때 내 나름 방법이 있다. 아로마.. ㅎㅎ^^ 언제나 유용하다. 비록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