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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귀농,귀촌 야간 강의였다. 직장생활하는 분들이니까 당연 그러할 밖에 없을 터였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서울 양재동 aT센터(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로 올라가면서 내내 생각이 많았다. 소통이 쉽지 않은 분들일텐데... 어떻게 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을 하면 될까?.... 그렇게 만난 이 사람들. 농업, 농촌에 일정한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 귀농이 뭔지, 귀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괜시리 잘못 덤볐다가 박살(?)나는 건 아닌지 하고 사알짝 두려움이 함께 하는 사람들.. 많은 강의를 들었단다. 헌데 아직도 답이 없단다. 난 말했다 당연히 답이 없어야 한다고... 아니 어떻게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 답을 얻으려 하며, 더더더더군다나 강사로 온 이들도 농촌, 농사, 농업을 잘 모르면서 말로 이야기 하고 있는.. 더보기
나의 늘 있는 일상 중에서... 이 놈은 내 누님(?)인지, 친구인지, 내가 애빈지, 남자친구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때론 날 장남감 취급하기도 한다. 시집갈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아빠 어깨에 손을 얹기를 밥 먹듯이 하고, 어퍼컷이나 때론 훅을 날리기도 하고... 근데 넘 귀엽고 한편 든든하다. 농원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일들을 뒤에서 보조하니가 애미도 나도 맘이 참 안정적이다. 담달엔 1번이 마지막 논문학기를 마치고 귀국하는데 그 놈도 농원서 함께 일 하겠단다. 직장생활은 싫다고.. 괜시레 애미, 애비 힘들까봐 하는 소리인지도 모른다. 하짐, 이 곳도 직장이고 당연히 월급을 받으며 생활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놈들이 맘껏, 능력껏 운영해 보라고 손위에 들려줄 곳인지라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선한 경험을 .. 더보기
강원대학교로 동탄서 새벽녘에 출발 ^^ 강원대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처럼 긴장 되었지요. 물론 경춘 고속도로를 매년 다녔지만 그래도 혹시나 변수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 좀 일찍 출발. 에궁~~~ 넘 일찍 출발했네요.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여유.. 그리고 도착한 학교. 매년 가면서도 새로운 건물, 도로포장 땜시 햇갈리네요. 해서 네비에 의지하고 켐퍼스로 들어갔다가 이렁저렁... 이길, 저길 해맸네요. 별루 긴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약 100여분. 제 가슴 속의 이야기를 다 토해내지 못해서 사알짝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요. 짧은 스케줄이었던 것을... 다행이었습니다. 공유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시간이었길래... 함께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새벽녘에 일어나 동탄서 출발했습니다. 좀은 졸립기도 했지요. 운전.. 더보기
철원, 제주, 남원..... 참으로 감사하고 예쁜 세상들.. 옛날, 옛적에(??ㅋㅋㅋ...) 내가 군 생활 하던 곳! 되지도 않게 버스도 안다니는 시골에서 살다가(당시엔 그런 시골동네 꽤 많았음) 군에 온 선배들한테 죽도록 얼차례 받으면서 생활했던... 그래서 이 쪽 동네 보고는 쉬~~도 안한다고 다짐하며 예비군복 입고 떠났던 곳!! 하지만... ㅋㅋㅋ... 어디 사람 맘이 그런가? 내내 그리움 속에,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동네인 것을. 이 철원 땅은.. 예의상인지, 참는 건지,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헌데 이렇게 조는 이들, 왔다갔다 하는 이들 거의 없이 꼬박 앉아 계신 이분들이 감사했다. 1분도 쉬는 시간없이 꼬박 135분 동안... 돌아오는 길엔 그 유명한 철원'오대미' 한포를 선물로 받았다. 감사!! ^^ 제주대 강의를 마치고 찾아갔다. 오랫만에 가까이.. 더보기
서울 촌놈, 탈출 후 귀농 이야기 0번이랑 연애 막바지... 오직 하나 뿐.... 다른 특별한 바램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혼해서 한 지붕 밑에 살며 매일 언제라도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 이외에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당시에 백수였고, 내 이름으로 가진 집도 절도 없었다. 그러니까 당연히 0번네 어른들 입장에서는 100% 반대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그렇다고 인물이 잘나길 했나?, 돈이 많나?, 명예가 있나?, 빽이 있나? 없었다. 특별날만한 것이.. 아니 특별은 아니더라도 내 입장에서 내세울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 있다는 것은 오직 몸뚱아리 하나하고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 하나... 하긴, 그 것도 가진 건 가진 거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인사드리러 간 어느날, 아마 집안 어른 두.. 더보기
그냥...... 생활 속에서 어느날 갑자기... 우리 한민족들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굳이 뭐라 얘기하지 않아도 통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어찌보면 그 것은 다른 정서를 가진 민족들이 이해할 수 없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해서 번개팅 하듯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워낙에 사람 만나 수다 떠는 거 좋아하는 내 입장이고 보니, 당연지사 상대적으로 0번은 싫지요? 매번 밥상 차리고, 설걷이 하려 하다 보면... 그 것이 늘상 습관되어 있는 정치하는 분들, 모임 많은 분들의 이야기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농사짓는 나의 어부인, 0번은 그렇잖아도 농사꾼이란 미명하에 건달같은 신랑이랑 생활하면서 쉽지 않겠지요? ^^ 하지만 항상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 때마다 그래도 이해를 가장 많이 해주는 사람은 역시 0번 뿐이지요. 군사들은 애미를 피곤하게.. 더보기
강원도 삼척시례여~~~ 항상 그랬다. 모두는 아니지만 대체로.... 첫 사진 보면 느낌에 나타나듯이 뭔가가 어색한.. 그리고 낮게 보이지 않으려하는(??).... 물론 그 외의 어떤 이유도 있겠지만 난 매번 볼 때마다 쪼끔은 안타깝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맘 가라앉곤 한다. 해서 억지 웃음 지으면서라도 풀어보려 하지만 잘 안된다. 그러면 방법이 없다. 쉬는 시간 마치고, 본격적인 공식시간 들어갔을 때 제대로 공감대 형성이 될 수있는 시간을 만들 밖에는... 십분, 이십분.... 시간이 그렇게 흐르다 보면 때론 눈물을 흘리면서 공감하는 경우도 있고, 때론 나의 표현에 열 받아, 자존심 상한 마음으로 밖에 나가 죄없는 담배 뻐억뻑... 뻐억뻑... 빨아대는 이들도 있다. 선입견인지도 모르겠다. 허지만 강원도 감자바위 사투리에 늘.. 더보기
충남 연기군농업기술센터 나는 오늘 이분들하고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밑도 끝도 없이, 더군다나 당일날 전화를 해서 '오후에 시간 좀...'하고 얘기를 하면 어쩌라는 건지.. 사실 그렇다고 내가 훌륭한 분들처럼 시간을 쪼개쓰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 해떠있는 시간은 미리미리 메모해서 그 스케줄대로 움직이는데 오전의 전화, 오후의 시간?은 좀... 하지만 그냥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지방에서 올라와 일정따라 움직이는데 여기에 있는 나의 일정은 전화통화 몇 마디로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싶어서 말이다. 약속한 시간보다 사알짝 늦게 도착들을 했다. 그리고 산만하게 흩어졌다. 전형적으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로... ^^ 건방을 떠는 것도 웃기다, 싶어서 점잖게 모여달.. 더보기
제목없이 걸어감.. ^^ 핸폰을 들이대면서 "엄마"했더니 용감하게 포즈를 취하는 울 엄니!!! 울 아버지. 쑥스러우신지.. 핸폰을 들고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으려고 했더니 고개를 돌리시고 전혀 모르는 척...!! 하시니... 하기야 여든 둘 되실 때까지 울 아버지 국가발전을 위한 초석을 만드신 역군 중에 한 분이시니....!! 그럴만도... ^^ 이 모습은 이 기자와 나. 농업, 농촌 얘기가 나와서 인터뷰 중에 흥분했다. 열변을 토하고 싶은 모양이다. 얼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그랬다. 우리, 국가 농업, 농촌의 대업을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야 하겠다. 내 농장, 우리 마을이 중심이 아닌... 세계속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가 보는 내 눈빛이 많이 흥분한 상태인 것같다. 꽤나 진지한 .. 더보기
농협대, 농촌체험,관광과정...... 이건 비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일반적이다. 폭탄. 가끔 뉴우스 시간에 표현되는 물폭탄. 말이 아니다. 강의온실 천정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 에궁~~ 덕분에 내 목소리가 쉴 정도로 크게 떠들었다. 마이크? 있다. 왜 안 썼을까? 줄이 짧았다. ㅎㅎㅎ... 졸지 않고 모다들 들어줘서 오히려 감사하다. 비오는 날, 약속지켜준 우리 김교수님께도 감사드리고.. 난 새벽녘에 일어나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올라왔다. 또한 이 스케줄을 깨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 강의 후..... 언제나처럼...... 이렇게...... 곡차 한 잔을 겸비한 식사로..... ^^. 여기두.... 근데 희안타.. 역시 우리나라는 모계사회로 가기 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부인네들의 역할이 심심찮게 중요하다.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