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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강의실

생활원예 나는 역시 길치가 맞는 모양입니다. 경기 남부지역으로 강의하러 가던 중에 아침, 점심식사 모두 거른 것이 생각나 네시간 떠들려면 힘들겠다 싶어 휴게소에 들러 어묵과 커피를 사들고 주차장의 차를 찾았습니다. 운전하 면서 어?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스마트 키 버튼을 연신 눌러봐도 흔적이 없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긴장되어 이마에서, 등줄기에서 땀은 흐르고, 세워둔 차는 영 눈에 안띄고... 에궁~~~ 긴장도가 점점 심해지고,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 넓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그러다가 퍼득 생각나 물건 파는 아저씨한테 물어 봤더니 주차장이 두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내가 차를 세워 놓은 반대편 주차장을 돌며 이산가족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차가 당연히 반응을 하지 않을.. 더보기
제주 공항. 언제 와도 늘 도떼기시장 같다. 복잡한 정도가 표현을 못할 정도다. 담배 판매하는 곳은 언제나 줄이 길다. 여기 분위기로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죄다 부자들일 것만 같다^-^ 첫시간 시작할 때만 해도 덥다 느껴져 땀이 났는데 게운하게 잘 마무리된 듯 싶다. 제주 공항이 언제부터인가? 내게 맥주 시음장이 되었다. 어휴~~~~~ 아무리 봐도 진짜 복잡하다. 한켠으로 피해서 자리하여 있다. 맥주 한 모금, 사람구경. 그렇게 서있다. 더보기
귀농,귀촌 살짝 피곤하기는 하다. 늦 저녁 시간에 제주에서 올라와서 샤워, 뉴스 그리고 이렁저렁.... 이침에 평시보다 일찍 일어나 서울로 올라갔다. 귀농귀촌 과정. 피로감, 의욕저하?, 이른 강의 시각이라 저조한 참석률. 하지만 결국엔 좋다. 함께했음이다. 도착한 농원. 기다리고 있던 멘티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가 한가롭다^^ 더보기
강의 사라졌나?, 안 사라졌나? 안 사라졌다. 그냥 그저 그자리에서 늘상 하듯이, 내 할일한다. 다만, 멀어져있을 뿐이다. 이런 공간들하고...... 물 건너 먼길 왔다. 매번 올 때마다의 깊은 생각이다만 섬에서의 농사와 육지에서의 농사가 다르니, 같은 얘기로 풀어내면 소통이 쉽지 않다. 대체적으로 다행인 것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상당히 가벼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위안이다. 북적거리는 공항. 사람사는 세상의 살아있는 모습이다. 더보기
귀농, 귀촌 갸녀린 빗소리가 오랫만에 참 좋다. 온실 천정을 노크하는 빗방울들의 향연.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함 속에 머문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고 감사하다. 밤 10시, 늦은 시각까지 꼬박 앉아서 공부하는 분들. 이 분들의 성의에 화답하며 나는 땀을 흘리고, 목이 아프도록 3시간을 함께했다. 늘 그래왔듯이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래서 핸들이 가볍다. 굶은 저녁밥은 하나도 대수롭지 않다. 아침. 빗방울 소리와 함께하는 평온함. 이래저래 차분하여 쉼에 좋다. 더보기
6차산업 오늘 오후. 전혀 예상, 상상도 못했던 분. 즉 잊고 지내고 말 것도 없는 분이 일행들과 함께 농원을 불쑥? 찿아오셨습니다. 지나는 길에 생각나서 들르셨다 합니다. 잔잔한 허브차 한 잔 대접하면서 담소아닌 담소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냐? 운영하고 있는 곳을 매출, 돈이 들어오는 공간으로 발악을 하며 운영할 것이냐, 그저 사람사는 사이에서 공유된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냐? 이런 내용이 화두가 되는 세상입니다.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 돈이 목숨의 중심일 때하고, 나 살아가는 행복하다 느끼는 모습하고를 놓으면 도시민들이 볼 때, 어느쪽이더 아름다워, 부러워 보일런지요? 결국 우리가 그렇게 발악하듯이 강조하는 6차산업이라는 의미의 결론이 그 것 아닌가요? 이론적이거나, 우리를 대상으로 강의합네하는 사람들의.. 더보기
제주, 한경 시간이 좀 늦었다. 비행기가 살짝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잘 달려 주셨는데도 1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제주, 한경. 늦 오후시간. 함께한 분들과 원활하게 소통을 했다. 쉬는 시간없이 115분동안 신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목이 아프다, 그러나 게운하다. 도움들이 되어 농업, 농촌의 경쟁력과 6차 산업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제주 공항가는 택시 안에서...^-^ 더보기
2013년 실용화교육 많이 긴장되는 날들의 연속이다. 생각이 많아 그렇고, 할 일이 또한 많이 기다리고 있어 그렇다. 농원은 어느 정도 정리, 정돈이 되어가는 듯하다. 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까? 하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손을 놓는다. 아마 농원 처음 꾸미기 시작할 때부터 그런 습관이 생긴 듯하다. 억지 춘향으로 보다는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 싶어서였던 것 같다. 한편으론 이렇게 강의를 다닐 때도 어떤 때는 지나치게 긴장되어서 다리가 떨릴 때도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아니 어떻게 이 종노라는 사람이 긴장을 다 하냐고... 어쩌면 나이기 때문에 더 긴장하는 건 아닐까? 두 시간 넘도록 우리 대한민국의 농업, 농촌을 이야기 한다. 사람 얘기도 하고, 농원 .. 더보기
세상......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욕심입니다. 허지만 사람의 뱃속에서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결국엔 욕심이지요. 맞다, 맞다.... 아니다, 아니다.... 모두가 맞지요. 헌데 그리 말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정작 내내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버릴 수 없는 것이, 버리고자하는데 잘 안되는 것이 욕심일진데 잘 될까???? 적어도 옛날엔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본인 스스로가 '스타'가 된 듯하여 꼴깝(?)을 떨다가 나락이 된 경우도 있지요.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무런 조건없이 좋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커가는 것을...... T내고 싶지요, 별로 인정받고 싶지요. ^.^ 그리하십시요. 난 그냥 이렇게.. 아무렇게나 가면서 .. 더보기
속내 생각...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늘 세상에 감사할 밖에 없다. 내가 무에 그리 잘 났으며, 남들 앞에 크게 T 낼 것이 무에 있던가? 헌데 매일매일이 내겐 즐거움이며 행복함이라면 그 것이 어찌 내가 잘나 그러 함인가? 난 종교가 없다. 하여 종교적인 입장은 아니다. 때문에 항상 표현하길 '하늘의 뜻'이라 함이다. 전국, 온 곳을 불려 다니며 강의를 한답시고 돌아다닐 수 있으며, 엇그제는 농식품부 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등등을 모셔놓고 내 나름의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인연이다. 내가 잘나서 간 것이 아니라, 인연에 의하여, 상호간에 '통'함이 있을 것 같아 가능했던 분위기였다. 잘 되었는지, 마는지는 내 영역이 아니다.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잘나?, 내가 왕년에?, 나는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