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강의다.
초장부터 분위기가 좋다.
많을 줄 알았는데 열 댓분이 다 인지라 만만하게 시작할만도 할 터이다.
힘들텐데...
누군가가 얘기한다.
'우리는 엉덩이 질질 끌면서라도 땅바닥에서 일하라고 하면 잘하는데 이렇게 저녁 먹고 쉴 시간에 앉아 있으려니까 죽것어요'라고..
ㅋㅋㅋ...
맞는 얘기지.
나 보고도 저녁 늦은 시간에 이리 앉아 있으라 하면 분면 땡땡이칠 터이니.... ^^
그런데 정말이지 분위기 끝내줬다.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서 얘기를 다 하지 못했을 정도로..
표정들이 너무 밝고 예뻐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거품을 물었다.
그렇다.
이런 분들이 한, 둘 더 늘어나면 그 것이 결국은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이 되잖겠는가?
감사함이다.
더불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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