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 차 섬에 내려 왔다. 택시타고 기사님이랑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도착. 10분 여유를 틈타 도로변에서 잠깐 논다. 꽃이랑,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책가방이랑... 한시간만에 비오면서 매우 후덥지근한 동네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이 곳, 섬으로. #섬#제주#강의준비#농업#농촌#제주도#꽃#가방#세상에 하나밖에없는#6차산업#공유 더보기
제주 강의 섬에 내려 왔다. 몇 번을 찍으려다가 놓치곤 했다. 공항에서 노선버스를 탔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아 내려서 택시를 불렀다. 이동중에 마침 신호가 걸리는 바람에 찍을 수 있었다. 대만과 본토가 약간 차이가 있고, 대마도나 오키나와도 본섬과 다른 점이 있다. 제주가 육지와 다른 부분이 있음이 그렇다. 색깔 차이가 없으면 오히려 그 것이 그르다. 사진은 그저 귀엽고 앙증 맞아서 웃음짓기에 충분하다. #제주#강의#이동중#일주도로#광고#자동차#귀염뽀짝 #택시# 더보기
오픈 달 수로는 석달째, 실제로는 두달째 농원을 자체 휴장했다. 회장님이랑 파리 다녀오자마자 국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데, 남들에게 도움은 못줄망정 피해는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문을 닫았다. 뉴스에 매일마다 반복 보도되는 부도, 도산 등에 해당하는, 아니 사실은 너무도 심각하게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었다. 상춘객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도 안 열었다. 의료계에서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발표하면서 숫자는 두자릿 수로 떨어졌다고 한다. 자연과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나도 나름의 촉이 있다. ^^ 그래서 가족들과 상의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 물론 철저하게 관리, 준비한 상태다. 내가 직접 만든 허브 손 소독제, 식물과 사람들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농원 전체를 소독한.. 더보기
손주들이랑! 큰 놈이랑 남서울 화훼 도매시장. 수동 기어 화물차 운전해본 지가 20년이 지나 참 많이 어줍잖다. 앞으로 가야 하는데 후진기어 넣고 뒤로 가메 화들짝 놀래고. 현대차하고 기아차하고 후진기어 방법이 다른 것을 최근에야 알았으니... 농원에 들어가면 지 애비 일하는데 방해하고 찡찡거리고할테니 차라리 밖에서 놀다 들어가자 싶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 아이스크림, 핫초코와 과자를 먹고 놀다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코너에 꽃혔다. 30초도 안 걸려서 몇 만원 날라갔다. 형제 둘이 잘논다. 햇살이 참 따사롭다. 바람이 살랑인다. 이러 바람을 우리는 꽃피는 춘삼월에 봄바람이라고 하지? 그나저나 나라는 언제쯤 안정될꼬? #화물차#운전#고속도로#장난감#자동차#손주들과#휴게소#한가로이#봄날# 더보기
코로나바이러스19 농원, 자체 휴장한 지가 보름이 넘었다. 군사들과 회의?를 하면서 나는 '휴장은 안 된다'고 고집했다. 무엇보다도 왔다가 돌아가는 이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이었고, 하나는 안전한 공간이라 판단하고 있었던 이유였다. 20년 넘도록 평시에 문 닫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군사들이 결국은 결정했다. 안방에 누워있는 나를 거실로 부르더니 '아빠, 문닫자', '안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언론에서는 뉴스시간 대부분을 바이러스 상황으로 채우고 있고... 다시 거실로 나갔다. 내 판단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변의 얘기를 듣자. SNS 공간에 공지를 하고, 앞 뒤 주차장에 큼직하게 인쇄해서 현수막을 걸었다. 긍정으로 해석하면 한도 끝도없이 긍정이다. 부정도 다르지 않다. 우리만의 공간이 됐다. 꼬멩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