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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 울 회장님 부모님. 즉, 장인, 장모님은 1.4후퇴 때 내려오셔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신 분들이다. 개략 듣기에는 난리통(6.25)에 고생을 참 많이 하셨단다. 하기야 기성세대 어른들 모두가 기가차게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으니.... 세배드리려고 와있다. 거실벽면에 걸려있는 빛바랜 사진 한 장. 오늘따라 더 이쁘게 눈에 띈다. 대한민국 땅에 최초로 시판된 '요람' 우리 군사들도 애기 때 많이 이용했다 그 후로 장난감 등을 만들며 사업기반 확장. 신용과 어긋나지 않는 원칙. 1세대 경영인, 어른들의 공통점이다. 지금은 큰 처남과 조카들이 사업 전부를 총괄하는데 애기들 자동차 카시트는 미국에서도 인정해 주는 정도로 우리나라 최고이다. 작은 사진 한 장이 수십년 세월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 #요람#세월빠르다.. 더보기
2020년엔 그런 게있다. 뭐랄까...., 현상?. 내방객들에게 농원을 조건없이 상시 오픈해 운영하면서도 때때론 우리 맘대로 문을 닿아야 하거나, 닫고싶은 날이 있을라쳐도 100%에 가깝게 잘 안 된다. 운동선수들의 징크스?라는 표현과 맥이 통하는 현상이다. 거의 영락없다. ㅋ~~~~. 가족들 일정을 잡아놓고 예정대로 움직이려 맘먹는 날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평시보다 늦게 문을 닫게된다. 사전 통보없이 내방객들이 오고가니 그렇다. 그래서 늦은 시간 덕택에 당연히 운전은 거칠어지고...^-^. 하지만 머리 속은 늘 맑고 밝게, 가슴은 따스하고 감사해하며 이리 지낸다. 이주 깜깜한 산 속 구불구불 도로. 조심스레 운전하면서 잠시 어둠속에 생각을 퐁당 빠뜨려 본다. 참 바쁘게 사는 우리들인데(농업인인 우리들) 우리들보.. 더보기
방학 놀이터 우리 농원. 이 놈만 그런가?. 매년 새로이 꽃피우는 놈들 중에서 가장 빨리 피는데 항상 내겐 재미를 준다. 딱 한 송이만 핀다. 혼자 폼잡고 있는다. 그리고나서 몇날 며칠이 지나면 다른 놈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무리지어 핀다. 한 놈이 아주 힘센 대장인가? 오늘은 날씨가 종일 흐리다. 꼬멩이들이 방학이란다. 매일마다 추운줄도 모르고, 지치지도 않는다. 참 잘들 논다, 신나고 즐겁게... #원평허브농원은4대가함께생활하는가족농장입니다 #방학#꼬멩이#한겨울#허브농원🌿허브#가족나들이#신나게놀자#여유만끽#함께한다는것#놀고싶다# 더보기
2020. 1. 1 우리가 인위적으로 정해 놓은 또 다른 한 해가 밝았다. 농원 문 닫아놓고 군사들하고 드라이브나 가면 좋겠는데 추운날, 일부로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쩌나? 싶어 두 해를 오가며 0번, 3번과 함께 농원집에서 잤다. 오랫만이었다. 어머니, 아버지와 떡국 한 수저 나누고 나서 내내 농원에 있다. 추운 겨울의 중심. 대체로 집에서 움츠리고 있는 거보다는 맑은공기 속에서 수다떨고, 애들 신나게 놀게해주려 했나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농원 온도를 훌쩍 높여놓았다 내방객들과 덕담도 나누면서 이 공간을 함께 공유한다. 그동안 이 공간을 운영하면서 눈물도 봤고, 감동의 포옹도 해봤다, 물론 돌도 맞아봤다. 그것이 모두의 우리 공통분모가 아닌가? 세상의 어렵고 힘든 분들, 특히 신문지나 라면박스 덮고 .. 더보기
농원에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으로 알수가 없습니다. 저도 오백, 천여명 정도가 듣는 자리에서 많은 특강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한다 함엔 나름 자신을 쫌은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 할 터입니다. 내가 뭐 어떻다 하려 갑을 떨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평가야 내가 할 자격이 아니니 다른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울 무게를 따를 수 밖에 없겠습니다. 헌데, 농업인 입장에서 농사짓는 공간의 제 활용이라는 의미로 보면 21C 현대사회에서 진정성있는 경쟁력을 위해서는 조건없이, 우리네 농업,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기능적 요소들을 다원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발악은 분명 필요하다 싶습니다. 물론 '농판' 이외의 공간에서도 절대적 마찬가지이겠지요? 이 한 겨울 속, 날에 뭘 찿으려 여길 오는지들 알 수가 없습니다. 내내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