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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농원 처녀농군이다. 1번이다. 이쁘다. 무거운 호스를 끌고 다니면서 전시포장을 다스린다. 예비사위랑 함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위하여....^♡^ 더보기
농원에서 별안간, 예고도 없이 농원 위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을 퍼부었다. 소나기다. 울 회장님, 마구 뛰길래 어디가나 했더니 관리사 앞, 빨래줄에 치렁치렁 걸어놓은 옷가지들 걷으러 달리는 폼세였다. 그런 일이야 늘 경험하는 예사인지라 그러려니 하지만........ 이건 모지? ㅋㅋㅋ 웃기다. 임시방편으로 강의장에 빨랫줄을 만들어 놓았다. 전쟁통 난민촌같은 그런? 참, 신선하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아이러니이다. 향기로운 식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의 빨래들.... 저런 분위기 만들어 놓고, 아무렇지 않은 듯하며 전지가위들고 예쁘게 머리깎아 주고 있다. 히~~~~~ 그냥 그저 아름다움이고 행복일 뿐이다. 더보기
휴일 하루.. 한가로이.. ^^ 들녘 나무들에는 아직 새잎이 나오질 않았다. 때가 이르다 싶은 모양이다. 좀 급한 여인네들은 벌써 들판으로 냉이 캐려 비닐봉지에 창칼을 들고 정신모아 냉이잎을 찾는다. 아직 추위 모두 가시기에는 이른 계절인데 농원에 매주마다 참 많은 이들이 찾아주신다. 노인을 모시고 오는 남정네들의 대부분이 장모님 모시고 다니는 걸 보니 조심스럽게 말 나오는 것처럼 '신모계사회'가 잔잔하게 시작된 것이 맞는 모양이다. 암튼.... 아주 작은 동네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나의 허브농원엘 가까이서, 멀리서 찾아주는 분들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기실 잘 보면 정갈하게 정리된 공간은 아니다. 물론 억지고 꾸며놓은 그런 공간이고 싶지 않기에 그리하려니 하고 그냥 두지만 그 것이 때론, 어떤 사람들에.. 더보기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멋진 스카프 역시 한여농다운 아이디어. 제주 임원이 준비했다고 했나? 아무튼... 모든 이들이 똑같이 목에 두르고 왔다. 폼나게.... 강의. 여성 임원들이 전부이니까 나 또한 편하고, 짓굿어져서 장난기가 심했다. 발 아래로는 시원한 15도씨의 물이 흐르고.. 그 물나오는 호스 잡고 책상 밑으로 살포.. ^^ 차가운 물이 다리에 닿으니 당연 놀람. 장난끼에 모두들 즐거이 한 바탕 호쾌하게.. 대부분이 스타킹 벗어 핸드백에 넣어 놓고 맨발로.. 뭐...... 너무 딱딱하게 공부(?)해야만 공분가? 이리 피서 나와 있는 듯 하는 것도 충분히 효과 만점일터인데...^^ 허브 비빔밥. 열심히 먹고, 오후엔 열심히 놀아야징.... ^^ 이잉?? 왠 청일점?, 남정네가 웬일, 여기에??? 뭔 연구손가?, 개발센터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