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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에서

별안간, 예고도 없이 농원 위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을 퍼부었다.
소나기다.

울 회장님, 마구 뛰길래 어디가나 했더니 관리사 앞, 빨래줄에 치렁치렁 걸어놓은 옷가지들 걷으러 달리는 폼세였다.

그런 일이야 늘 경험하는 예사인지라 그러려니 하지만........
이건 모지?

ㅋㅋㅋ
웃기다.
임시방편으로 강의장에 빨랫줄을 만들어 놓았다.
전쟁통 난민촌같은 그런?

참, 신선하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아이러니이다.

향기로운 식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의 빨래들....

저런 분위기 만들어 놓고, 아무렇지 않은 듯하며 전지가위들고 예쁘게 머리깎아 주고 있다.
히~~~~~
그냥 그저
아름다움이고 행복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