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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나의 늘 있는 일상 중에서... 이 놈은 내 누님(?)인지, 친구인지, 내가 애빈지, 남자친구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때론 날 장남감 취급하기도 한다. 시집갈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아빠 어깨에 손을 얹기를 밥 먹듯이 하고, 어퍼컷이나 때론 훅을 날리기도 하고... 근데 넘 귀엽고 한편 든든하다. 농원에서 함께 일하며 많은 일들을 뒤에서 보조하니가 애미도 나도 맘이 참 안정적이다. 담달엔 1번이 마지막 논문학기를 마치고 귀국하는데 그 놈도 농원서 함께 일 하겠단다. 직장생활은 싫다고.. 괜시레 애미, 애비 힘들까봐 하는 소리인지도 모른다. 하짐, 이 곳도 직장이고 당연히 월급을 받으며 생활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놈들이 맘껏, 능력껏 운영해 보라고 손위에 들려줄 곳인지라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선한 경험을 .. 더보기
새마을 청소년봉사단!!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 먹을 것 같은 날. 중고등 학생들이 왕창 농원에... 봉사단이란다. 기특한 놈들... ^^ 봉사.... 암튼 좋은 일하는 이 친구들에게 내 어찌 가만히?? 아이스 티 한 잔씩을 다 돌렸다. 지출 경비도 경비이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기둥들인지라....^^ 바글바글.. 선풍기 여섯대가 돌아가고 있는데두 더위는 잘 식질 않는다. 워낙에 강한 더위라서.. 하지만 열심이다. 장기자랑도 했고, 상품도 걸었다. 함께 노는 마당, 한 마당, 더 즐거우라 하여.... ^^ 심사 대상인 작품. 아기 공룡이다. ㅎㅎㅎ 노랑색 가죽 입은 코끼리. 자기 얼굴인가부다. 정교하게 만든 친구들이 여렷있었는데 나는 이 친구에게 대상을 줬다. 여러가지 칼라로 만들고자 했던 성의가 참 좋았다고 생각해서..... 더보기
슬리퍼 신고 온종일.... 농원 전시포장 한쪽은 물이 차서 통로가 물 통!!! 그래서 요즘은 가장 합리적이고 편한 신발이 조리. 조리... 어떤 신발인가 하면 엄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끼워서 신는 신발. 걸을때 뒷굼치를 때리면서 '철푸덕'거리는 그... 하여튼 자연은 위대하다. 정말로...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그런.... 아니, 맨날맨날 먹구름에, 마치 '헤리포터'에서나 있을법한 분위기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응애가 난리버거지를 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딱 한송이 꽃이 피었다. 우리말로는 '천사의 나팔', 딴말로는 '엔젤트럼펫' ㅎㅎㅎ... 그말이 그말인디... 하여튼... 전시포장을 한 바퀴 순찰 돌다가 이리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보고 가슴이 숙연해진 나.!! 천상 농부일라나 부다. ^^ 공주대 애기들.. 이미 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