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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강의

귀농,귀촌 야간 강의였다. 직장생활하는 분들이니까 당연 그러할 밖에 없을 터였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서울 양재동 aT센터(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로 올라가면서 내내 생각이 많았다. 소통이 쉽지 않은 분들일텐데... 어떻게 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을 하면 될까?.... 그렇게 만난 이 사람들. 농업, 농촌에 일정한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 귀농이 뭔지, 귀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괜시리 잘못 덤볐다가 박살(?)나는 건 아닌지 하고 사알짝 두려움이 함께 하는 사람들.. 많은 강의를 들었단다. 헌데 아직도 답이 없단다. 난 말했다 당연히 답이 없어야 한다고... 아니 어떻게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 답을 얻으려 하며, 더더더더군다나 강사로 온 이들도 농촌, 농사, 농업을 잘 모르면서 말로 이야기 하고 있는.. 더보기
한국여성농업CEO연합회 야간강의다. 초장부터 분위기가 좋다. 많을 줄 알았는데 열 댓분이 다 인지라 만만하게 시작할만도 할 터이다. 힘들텐데... 누군가가 얘기한다. '우리는 엉덩이 질질 끌면서라도 땅바닥에서 일하라고 하면 잘하는데 이렇게 저녁 먹고 쉴 시간에 앉아 있으려니까 죽것어요'라고.. ㅋㅋㅋ... 맞는 얘기지. 나 보고도 저녁 늦은 시간에 이리 앉아 있으라 하면 분면 땡땡이칠 터이니.... ^^ 그런데 정말이지 분위기 끝내줬다.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서 얘기를 다 하지 못했을 정도로.. 표정들이 너무 밝고 예뻐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거품을 물었다. 그렇다. 이런 분들이 한, 둘 더 늘어나면 그 것이 결국은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이 되잖겠는가? 감사함이다. 더불어 함께.... 더보기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aT에서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하여 출발할 시간이 점점 짧아질 때가 되어서야 끝났다. 말들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들도 참 많아서 그렇다. 회의 많고, 시간 긴 거 별룬데.... 컨디션 만땅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도 북쪽 끝자락까지.... 선사시대 문화 유적지가 최초로 발견된 곳인 전곡리. 그래서 연천의 상징은 선사시대이다. 관문이 선사시대인데 해거름녁에 을씨년스러움과 함께 하니 정말 그 시대같다. 전깃줄하고 가로등만 없으면.. ㅋㅋㅋ.. 슬로건이 참 좋다. 강의실 전면 벽에 커다란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농업은 행복한 천직 !' 표현은 참 좋은데... 저 글을 보는 농업인들 중에 '그러하다' 할 이가 몇이나 될꼬? 맑음이다. 맑음. 야간강의.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다. 오프닝 맨트 진행 중..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