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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

이천 딸기연구회 딸기와 6차산업. 이천 딸기연구회 회원들이 농원엘 찾았다. 하필이면 올들어 가장 덥고, 후텁지근한 날에..... 하지만 열정들이 대단하다. 90분이 넘도록 함께하며 자리를 지키고 앉아 내 이야기를 들어 주었으니.... 좀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더운날에 공부하러 나온 시간들이 덜 헛될 수 있게끔. 늦 오후 강의가 있어 이쁘게 입고 나왔는데 난방이 다 젖어버렸다, 에궁~~~~. 하지만 이렇게라도 함께할 수 있었으니 상호 감사함이다.^♡^ 더보기
농원에서..... 바쁜가?, 사는 게...... 왜, 전혀 때가 아닌데 이렇듯 화알짝 자태를 드러냈는고? 우리네들이 망가뜨려 놓은 환경 탓인가? 암튼 꽃이 피웠다고 그저 기쁘고, 즐거워할 일만은 아닌듯 싶다. 에궁~~~~~.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자태가 아름답다는 것이다. 생명의 경이로움이다. 더보기
농원 노랑색 히비스커스처럼 퇴근할 때까지인 어제는 없었다. 전시포장을 한 바퀴 돌다 보니까 눈에 확 들어왔다. 오늘은 빨간색이다, 아주 빨간.... 참 예쁘다.^♡^ 더보기
농원 잉꼬들의 지저귐이 난장이다. 스피커를 통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정겹다. 엇저녁엔 분명 없었는데 아침에 늦출근을 하니, 어??, 눈을 크게 뜨고 반긴다. '히비스커스'다 너무 활짝 핀 모습을 보니까 오히려 어이가 없다. 한참을 들여다 보고 앉았다. 좋다, 농원 이 분위가....... 더보기
농원 처녀농군이다. 1번이다. 이쁘다. 무거운 호스를 끌고 다니면서 전시포장을 다스린다. 예비사위랑 함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위하여....^♡^ 더보기
농원 종일 재배온실에 있었다. 엇저녁에 관수 모터를 까먹은 바람에 안 끄고 퇴근했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까 농원 한 켠이 바다가 되어 버렸다. 1번한테 디지게 혼났다. 막걸리한테 탓을 돌리기엔 너무 큰 대형사고였다. 더군다나 평일도 아니고 휴일인데.... 어쩌까 싶었다. 포기하고 "출입금지"시키려고 줄로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는데, 이미 회장님은 작업복에 장화로 갈아 신고 출동을 하셨다. 난 뭐지? 우와~~~, 눈치가 보이고,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 울 회장님은 이미 그 마음 읽었는지 묵묵히 땀 흘리며 물 퍼내느라 여념이 없다. 오전은 그렇게 완전 비상이었다. 철없다고 생각하는 3번은 그 행동이 완전 소방대원 수준이었다. 이래서 가족의 느낌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하게 되는 듯 싶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 더보기
농원 옛날, 옛적에... 아주 쪼끔 지난 옛시절에 서울생활 다 털고 내려와 부모님 힘듦을 덜어드리고자 0번과 결혼생활 2달만에 이곳으로 내려와 농사일을 시작한 지 어느새 28년. 1번이 결혼날짜를 잡아 놓을만큼 세월 후딱 흘러 버렸다. 단 한 번도 이 생활, 후회하지 않았음을 하늘에 맹세코 자신할 수있지만, 되지도 않는 인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옛적에 여름철 한 밤에 소낙비 사타구니에 흘러내려, 장화 속이 흥건해질만큼 빗물을 먹고, 한 겨울 저녁 무렵에 도매시장에 출하하려 툴툴거리며 끌고 다녔던 경운기렸다. 한 겨울이 지나 해빙기가 되면 동상걸린 귓볼에서 진물이 질질 흐르곤 하였다. 그 갸녀린 추억이 깃든 나의 애마, 경운기도 연세를 드시와 버얼겋게 녹이 슬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1번은 발악하.. 더보기
온전한 하루 뒷켠에서.... 저물어가는 살짝 늦 오후. 전시포장 기온이 급, 낮아지기 시작한다. 맘 최면걸며 평온함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화'로 바뀌었다가 평생 사랑하는, 할, 해야하는 0번과 군사들의 화이팅으로 심호흡한다. 겨울 날, 오후. 겉옷을 벗어 재껴 엄마에게 내동댕이 치고 뛰노는 꼬멩이들, 성격 급하여 친구들보다 먼저 망울을 터뜨린 노랑색깔 꽃, 그리고 빨간 지붕의 작은 집 하나..... 때론 장화 신고 왔다갔다하다가 눈에 띄는 모습들을 보면 가슴 속에서 울컥하는 날이 있다, 예고없이 그런 시간을 만날 때가 있다. 나는 무엇으로 남을까?..... 부정과 비판보다는 긍정과 희망, 즐거움, 행복하다 스스로 최면걸며 애써 세상을 아름다이 보려한다. 하지만 많은 장애물들, 그 모든 따위 전체를 우습게 보며 살아가기엔 참 많이 .. 더보기
2013년 실용화교육 많이 긴장되는 날들의 연속이다. 생각이 많아 그렇고, 할 일이 또한 많이 기다리고 있어 그렇다. 농원은 어느 정도 정리, 정돈이 되어가는 듯하다. 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까? 하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손을 놓는다. 아마 농원 처음 꾸미기 시작할 때부터 그런 습관이 생긴 듯하다. 억지 춘향으로 보다는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 싶어서였던 것 같다. 한편으론 이렇게 강의를 다닐 때도 어떤 때는 지나치게 긴장되어서 다리가 떨릴 때도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아니 어떻게 이 종노라는 사람이 긴장을 다 하냐고... 어쩌면 나이기 때문에 더 긴장하는 건 아닐까? 두 시간 넘도록 우리 대한민국의 농업, 농촌을 이야기 한다. 사람 얘기도 하고, 농원 .. 더보기
농원이야기 오랫만에 은재형님 내외분이 농원을 오셨다. 가볍게 차 한 잔 나누고 나서 사진찍는 거 좋아하시는 은재형의 제안에 발을 맞췄다. 부부끼리 찍고 나니까 2번이 샘을... 2번이 찍는 모습을 보더니 샘이 났던지 1번이 또 끼었다. 즐거운 분위기. ^^ 정말이지 말 그대로 표현하면 폭탄을 맞은 거 같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박하게 예쁜 공간이었었는데 온실 공사하면서 거의 완벽하게 망가져 버렸다. 추위가 일찍 시작되기고 했고, 뻑하면 눈, 비 내려서 못하기도 했고.. 힘들다고 쉰다고 안하기도 했고... 이렇게 더불어 공사가 늦어져 버렸다. 덕분에 농원에 오시는 분들은 기겁하듯이 놀라는 분들도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됬느냐면서.... 회생불가 !!! 그러나 원상회복은 시켜놔야지. 이 곳이 어떤 곳인데... 화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