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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강의실

고추장, 된장??, 그 추상적 가치는 얼마나 될꼬?? 좋은디..., 전북 순창


내가 누군가? 아무것도 아닌디.. ^^
허지만 딱 보면 안다.
엇저녁에 곡차를 지나치게 많이들 드셨단다.
오자마자 이렇게 우왕좌왕 모여서 생전, 태어나서 처음 마셔보는 허브차인지라..
더군다나 무자게 시원한..
주문대로 준다. 그 게 내 스타일이니까.. ^^



아적 술이 덜 깼나?? 정말??
남정네들은 자세들 마저도 제대로 예의갖춘듯하지는 않은디...
하지만 함께 어울어짐에 좋아, 나도 내내 농담 투성이다.
^^
그런 거 마저도 조심해야 하면서 사람 만나야 하면 어쩌나?
그래서 미래 인간사회는 귀뚜라미와 이야기 나누며 위안 삼으려는 이들 늘어날 거다.

애완동물 관련 매출 총액이 3조를 넘었다.
왜 그럴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만한 꺼리가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른다. 아니 합리화로 대변한다. 늘...
에궁~~~



강의를 시작한다.
온도가 35도씨를 넘나든다.
온실이라 더 덥다. 온도계를 보니까 36.5도씨...
클랐다. 열받아서 버렁버렁하면 어쩌지???

그래서 작전을 쓴다.


이렇게..... ㅋㅋㅋㅋ...
빠알간 벽돌 위에 푸른 호스.
그 놈은 연실 영상 15도씨의 물을 내 뿜고 있다.
내가 제안했다.
양말, 스타킹을 벗고 맨발로 있자고..

점심에 반주로 막걸리, 소주....
오후 강의.
쉽진 않다. 하지만 쉽게 간다.
너무너무 즐거운 분위기로....
마치
계곡에 피서나와 맨발을 물에 담그고 있는 듯이..



격의없었다.
정말 좋았다.
그런데 다들 인사하고 나가면서 순창의 명물을 보내주고마 했는데..
누가 보낼꼬??
자연스럽게 나온 자세들을 봐서는
적어도 6년동안은 걱정 안해도 될만큼 순창 명물 보내줄 것 같은디...
오메.. 어쩌스까나잉~~~



흩으러지는 자세들도 자연스러워 이쁘다.


돈도 많다. ㅋㅋㅋㅋ...
리무진타고 다니면서 1박 2일..
아쉬운가부다.
내가 서 있는 쪽을 보면서 가기 싫어하는 듯한 포즈를...
ㅎㅎㅎㅎ..
^^



다 탔다.
날보고 버스 안에서 인사 한마디 하란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멋진 만남, 즐거운 만남을 그대로 가지고 가려면 떠날 땐 말없이 가는 거로 합시다"라고...
잘했나??
암튼...

감사합니다.
농업 선, 후배 여러분들  땡뼡이 내리쬐는데도 불구하고 내내 얘기를 들어주셔서...

순창 멋져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