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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신지식농업인회 제주 전국대회 참석 후, 한가로이... 한국신지식농업인회 1박 2일 전국대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비행기 시간 탈 때까지 좀 여유가 있었다. 하룻밤 더 묵고 올라올 경기지회 회원분들과 함께 한리지역을 돌았다. 정원. 처음에 생겼을 때는 대단하였드만 세월 속에 묻혀가는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너무 고정시켜 놓았다. 공간들을... 탄력적일 필요가 좀은 있을 터인데.. 우리 원평허브농원이야 워낙에 규모가 작으니까 이렁저렁할 것도 없지만 이런 공간들은 그렇잖은데... 앙증스러운 푯말이 별 생각없이 보이는 이유도 그런 터인듯 싶다. 가시 속에 핀 꽃!! 세월이리라... 아래서 거꾸로 올려 찍어 보았다. 카메라의 작은 창으로 볼 땐 무자게 음산해 보였는데 이리 크게 보니까 별 그렇지도 않네? ^^ 계속 치고 올라가면 하늘에 닿을라나? 아랫쪽 붉은 부분.. 더보기
휴일 하루.. 한가로이.. ^^ 들녘 나무들에는 아직 새잎이 나오질 않았다. 때가 이르다 싶은 모양이다. 좀 급한 여인네들은 벌써 들판으로 냉이 캐려 비닐봉지에 창칼을 들고 정신모아 냉이잎을 찾는다. 아직 추위 모두 가시기에는 이른 계절인데 농원에 매주마다 참 많은 이들이 찾아주신다. 노인을 모시고 오는 남정네들의 대부분이 장모님 모시고 다니는 걸 보니 조심스럽게 말 나오는 것처럼 '신모계사회'가 잔잔하게 시작된 것이 맞는 모양이다. 암튼.... 아주 작은 동네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나의 허브농원엘 가까이서, 멀리서 찾아주는 분들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기실 잘 보면 정갈하게 정리된 공간은 아니다. 물론 억지고 꾸며놓은 그런 공간이고 싶지 않기에 그리하려니 하고 그냥 두지만 그 것이 때론, 어떤 사람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