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율마

한 겨울 속, 농원에서! 작업복으로 갈아 입더니 전시포장에 풀이 너무 많다고 뽑으러 간다고 했다. 멀쩡하게 배짱이 노릇하다가 궁굼 하기도 하고 눈치보이기도 하여(전혀 그런 거 안주는 사람이지만 내가 괜히 자격지심에... ㅋㅋ) 물 가져다 줄까?, 커피 타다줄까? 하면서 사실을 살피던 중에, 우잉? 사라져버렸다. 어데로 갔을꼬??. 울 회장님도 이제는 훝뚜루맞뚜루(?)별걸 다한다. 자기 작품이란다. 멀쩡하게 잘 숨쉬며 잘 놀고있는 놈들을 이발시키고 있었다. 싱글 웃으면서 가위질하는 울 회장님, 귀엽다. 멋대로 가위질하여 흉내내 놓은 모습이 예쁘다. 한 겨울 깊은 속. 여기는 내내 봄날이다. 0번과 1, 2번, 그리고 1-1번이 함께하는 공간, 평화로움과 그윽한 향기에 마음 차분히 나를 녹여 놓는다. 오늘따라 유난히 스피커를 빠져 .. 더보기
농원 온실 천정을 노크하는 이 빗방울들이 너너무 감사하다. 이른 오전에 땀 한번 홈빡 흘리고 나서 옷을 갈아 입었더니 맘 속에서 여유로움이 솟(솟자가 맞나?, 어쩌지?. 그냥 가자)구친다. 전시포장을 한 바퀴 돌다가, 평시에 별 관심없던 자리에 앉아 보았다. 좋다. 골든크러스트 = 율마이다. 어디에서도 키 자랑하면 빠지지 않을 자신있다. 3 미터가 훌쩍 넘는 놈이다. 오래 전에 서형이가 원평허브농원에 기증한 놈이다. 새끼가 어른이 되어 새끼들을 키운다. 올 만에 내리는 비..... 이 여유로움을 주는 세상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