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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방문객/유치원

먼지에 풀풀.. 꼬멩이들 300명. 복잡...


말도 못하는 정도였다. 얼마나 많은 꼬멩이들이 왔는지...

아무래도 단체 꼬멩이들 예약이 꼬인 모양이다.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농원 안에 있었다.

어떤 유치원 원장은 성질(?)을 내면서 내게 뭐라 하고...

에궁.. 내가 돈 벌려고 이렇게 했나? 지송하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두....

암튼 기분 별루인 하루였다. 아이들을 보면선 웃음이 나와야 하는데 첨엔 그랬다가 나중엔 관심조차 없이 보는 둥, 마는 둥.... 

 






 

그런데 이 메일을 확인하던 중에 오늘 다녀간 유치원 선생님의 예약 확인 메일이 있어서 답신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사과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다시 재 답신이 왔는데..^^. 감사했다.

이렇게 주고 받았다. 메일을....

 

 

안녕하세요. 원평허브농원 이 종노입니다.

오셔서 많이 힘드셨죠?^^.

일단은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본의 아니게 일정이 꼬여서 부득불하게 그리 되었습니다.

돈 벌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고, 마음으로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때론 그 걸 인정받지 못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어제와 같은 상황이면 나라도 인정해주지 않을테니까요.^^

 

홍주연 선생님이 원장님이신지, 어떤 선생님인지 알 지 못합니다.

농원에 출근하여 메일을 보던 중에 홍 선생님 메일이 눈에 띄어서 이렇게 한 번 더 사과를 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서 글 올립니다.

 

암튼

다시 한 번 꼬인 일정 때문에 불편을 끼친데 대하여 충분히 이 곳, 원평허브농원의 잘못이었습니다. 합니다.

 

잘 지내시고...

우리 꼬멩이들, 건강하게 잘 교육시켜서 국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큰 나무들 많이 만들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견학갔던 아해뜰 교사입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전후사정을 보시지 못하고 화를 내셔서 저역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렇게 메일주셔서 넘 감사드리고요.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 어제 허브화분을 하나씩 받고 너무 행복해 하셨어요.

저도 넘 즐거운 견학이었고요.

사장님의 마음 교사들은 이해하고 식사를 그곳에서 하게 해주셔서

교사들은 감사하는 마음이었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요.

메일 주셔서 감사드려요.

 

서산에 강의를 다녀왔다.

빗길을 운전하는 낭만이 있어 좋았고 농원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온라인 공간을 살피고 메일을 확인하다가 이런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기쁨 두 배 되었다.

비내리는 촉촉한 날, 평온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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