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 자태가 참 노련하다. 체험용 비누소지를 갈면서 정신 집중을 하던 차, 모타가 돌아가는 순간을 벗어나 고개를 돌렸다. 정말이지 무심결이었다. 아무 생긱없이, 그저.... 헌데, 그렇다. 인생을 살면서 감동이라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쉽게, 언제나,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내 경우도 그렇다. 차마 눈 동그랗게 뜨고 만만하게 볼 수가 없었다. 그 자태가 너무도 도도하다, 아름답다, 지 살을 태우는 듯한 모습이다. 8760시간만에 처음 보는 모습이다. ㅋㅋㅋ 정말 도도하다. 더보기 농원에서..... 바쁜가?, 사는 게...... 왜, 전혀 때가 아닌데 이렇듯 화알짝 자태를 드러냈는고? 우리네들이 망가뜨려 놓은 환경 탓인가? 암튼 꽃이 피웠다고 그저 기쁘고, 즐거워할 일만은 아닌듯 싶다. 에궁~~~~~.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자태가 아름답다는 것이다. 생명의 경이로움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