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가로운 겨울 들녘 속의 허브농원에서... 참 한가로운 날이다. 간간히 내방하는 분들이 있지만 때론 이렇게 우리끼리 노는 시간도 정말이지 여유롭다. 인상 벅벅 쓰면서, 꽥꽥 소리지르면서 다투는 지, 마는지.... '저러다 싸우지...'하고 염려할라치면 어느새 이렇듯 껴안고 히히낙낙이다. 이런 걸 형제라 하는 거 맞겠다. 싶다. 군사들이 참 사이가 좋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친군지, 언니 동생인지 알바 없다는 듯하다. 2번과 3번이다. 100마디를 나누면 5마디는 소근소근이고 나머지는 몽땅 다 큰 소리다. 지들은 지극히 정상이라 하는데 0번이나 내가 봐서는 영판 쌈질하는 목소리 톤이다. ㅎㅎㅎ.... 놈들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하고 좋다. 이쁘다. 아주 많이.... 군사들은 옆에서 놀다가 날 새장 안에 가두어 버렸다. 새 모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