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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이야기

입이 귀에 걸린 두 젊은이.... ^^. 에궁~~





여러장의 사진들이 있었다.

그런데 많이들 올려서 나는 이 한 장만 빼왔다.

 

우리나라 농업, 농촌 활성화를 위한 각자의 노력과 열정...

 

기름유출사고 때문에 충남 태안지역은 속된 말로 박살이 났었다.

 

헌데..

이렇게 발악(?)을 하면서 고민하고, 애쓰는 지역 젊은이들을 보면서 방법을 찾고자 나름 애쓰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래서 그 중의 한 방법으로 옛 모습을 찾기 위한 길을 걸어 보았다.

 

산으로, 들로.. 그리고 바다로...

여기, 저기를 둘러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굳이

내가 잘나서 그 지역 사람들한테 잔소리, 조언을 해 주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다만

미쳐 놓치고 가는 부분들을 찾아서 한 번씩 돌아보고 가게끔 하고자 할 뿐이었다. 내 역량만큼만으로....

우리에게 필요악인 그 거, 돈도 필요없었다. 그저 한 번...

이렇게 맑고 좋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차별화되지 않은, 다만 나의 역량, 외부인으로서의 눈길 등등...)

아이디어와 생각을 주고 싶었다.

어찌 보면 내가 오히려 더 간절해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이 사람들이 좋았다. 내가 선생자격으로 내려가면서 대우해주길레 좋은 그런 이유 이전에, 그냥 웃는 얼굴로 볼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일 뿐이었다.

 

나는 천성적으로 살아있는 동물, 곤충 잡는 거 원색적으로 싫어한다.

겁이 많아서였다.  ^^

안 믿어질까? ㅎㅎㅎ... ^^

하지만 사실은 그렇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파리, 거미도 건져줘야 속내가 편한 성격이다.

안 믿어지면 말구... ^^

헌데 그건 하늘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

 

 

그런데 이렇게 고기 걸린 낚시줄을 들고 깔깔대며 웃고 있다.

신기한 마음에 빌려서 마치 나의 성과인 냥 갸우뚱하게 작전을 짜고 있다. ^^

 

그것도 하나의 모습일 뿐은 아닐런지....

아름다운 그런....

 

만족이 아닌, 느낌이 중요한.......

  관계와 소통의 소재로 우리의 가슴 따스함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 세상.

 

무엇으로 말하고, 무엇으로 느끼며, 어떤 이유로 사랑를 이야기할 지를 고민하며, 즐거워하며, 아름다운 향기에 취해 어쩌지 못하는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그런 이유들을 세상사람 누구나 알고, 느끼고, 만질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아무래도 척하며 사는 이들은 결코 알 수가 없다.  느낄 수가 없다.

 

점잖은 척,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척, 품위있는 척.. 등등, 외형적 이미지에 중심을 두는 이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영역이다.

 

21C 미래사회의 핵은 사람이다.

감성이다. 따스한 마음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억지 따스함이 아닌, 가슴에서 마치 용암이 치고 올라오듯이 뜨겁게 타버릴듯한 따스함이다.

 

우리가 태안을 돌고 돌면서 그 걸 늘상 강조했다.

그리고 서로가  또한 그 걸 공유하고자 했다.

 

그래서 마른장작 타듯이 화악 올라온 것이다.

 

빨리 꺼질 것이라 예측하는 거 다 안다.

하지만 그 예측을 알길래 빨리 안 꺼질 거다.

다만 드러나기를 좀 덜 드러낼 뿐이다. 그러면 잘 모르는 이들은 '그러면 그렇지..'하고 툴툴거릴 것이다. 그 것도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각본없는 드라마이다.

그러길레 간다.  그냥 그대로 굿꿋하게.....

앞으로 언제라도 계속간다.

 

나와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이다. 그 곳, 태안은...

하지만 간다.

왜냐하면..

좋은 이들, 이쁜이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고향을 털고 비렁비렁 살던 놈들이 고향으로 들어가 고향을 향기나게 하려고 열심 열심, 땀 흘리고, 고민하며 술 잔을 털어 부으며 가슴저려하는 그런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가려 함이다. 나두.... ^^

 

발없는 말이 천리 가던 시대는 게임 끝났다. 요즘은 발 없는 말이 억만리가는 세상이다.

내가 이렇게 끄적거려 놓은 거, 맘만 먹고, 관심만 가지면 5분 안에 미 동부, 뉴욕에서도 볼 수가 있는 세상이 요즘 세상 아닌가?

 

모두가,  아니.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마치 TNT 폭발할 때 그 괴력처럼 힘모아 멋진 작품 한 번 만들어 보면 정말 통쾌할 것 같지 아니한가????

 

어떠신가요??

이 그글을 보시는 충남 태안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여러분들은????

진정한 쾌감이 무엇인지 한 번 느껴보시지 않을래요?

함께......

^^

 

그리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전체 농어촌 지역을,  도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멋지게 뽄때를 보여주면 어떨까??

 

분명 미래사회에는 우리 농산어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될텐데 미리부터 부러워하게끔 하면 어떨까?

자아만족과 실현, 그리고 따스한 감성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공룡프로젝트는 어떨까?

 

안될까?

역량이 딸려서?........

우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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