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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산!

제주, 고산

제주가는 비행기는 메르스 바이러스 안 무서워하는 모양이다.

스케줄 맞는 시각엔 자리가 없었단다.
1번에게 투덜거렸더니 예약해줘도 뭐라 한다고 다음부터는 아빠가 알아서 하란다.키~~~~, 쏘리!

너무 일찍 도착하여, 딱히 할 일도, 갈 곳도 없고 하여, 버스를 타 보기로 퍼득 떠올렸다.
0번의 코치도 있었다.

아침부터 머리가 묵직하여3, 컨디션이 별루였기에 버스 차창 밖 풍경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다.
강의가 잘 안 될 것 같았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한 시간, 삼십여분의 시외버스 여행.
오랫만에 버스에 몸을 맡겨 놓았다.

섬 서쪽 끝자락. 고산.

이쪽 지역은 주로 채소 재배가 많다.

햇볕을 많이 쬐서들이렸다.
나보다 검은 얼굴들도 꽤 계시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신나게 놀았다.
목이 약간 아프다.
쉼없이 떠들었다.
쉬는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박들 앉아 계신다.
공유다.
더불어 함께다.
게운하여 감사하다.

막 비행기 타고 올라가려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이동중이다.
버스비 대비, 요금이 무려 11배나 비싸다.

해가 떨어져 고즈녁하다.
차창 밖 풍광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