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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이야기/세자매이야기

사진 속 내 모습?, 모델...


ㅎㅎ.... ^^
넥타이를 놓았다가 이렇게 다시 맨 게 3년?, 4년? 만이다.

 

웬 이유도 없이 그냥 안 매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니 다시 생각해 보면 농사짓는 사람입네...하면서 꼴에 넥타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가?, 그냥 강의 갈 때 동질감을 높이기 위해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였던가??.......    암튼 어떤 이유가 있었었다. 뭔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복합적인 이유가 한꺼번에 작용했던 때가 있었고, 그냥 어느날 갑자기 넥타이 매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웬 변덕이 생겨서 맺는가??  ^^

나를 허브와 연결할 수 있도록 인연 맺어주신 선생님께서 정년을 하시는 날이다.

0번과 함께 참석을 하고자 스케줄을 잡아 놨다.

늘 그렇듯이..

난 딱히 꾸미고, 가꾸는 것 별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는 그런 입장인데

0번이 딴지를 걸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남들이 모두 당신 맘 같아서 충분히 그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줄 것이라

잘못 판단하지 말라 하는....

 

여자 셋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생겼다.

하나는 '엄마'요, 하나는 '마눌님'이요, 하나는 '안내양'이다.

여기서 안내양이라 함은 네비 안에서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꾀꼴같은 여인네의 말쌈을 뜻한다. ㅋㅋㅋ...

 

하여

그 속담에 충성을 다하기 위한 입장으로 넥타이를 매 보았다.

했더니 1번, 2번이 난리가 났다.

 

울 아부지, 올 만에 넥타이 맨 모습을 보니 너무 멋져 눈에서 눈물이 난다는 둥, 지구상에서 최고가는

짱이라는 둥...

 

물론

그런 환상적인 말에 절대로 속아 넘어가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런 말은 항상 돈과 철저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작전을 다 읽고 있는 바, 이리저리 피해다니려 했더니

디카를 들고 나와서 이리 저리, 여기 저기서 포즈를 취하란다.

ㅋㅋㅋ....

아마 열 서너컷은 찍었는가보다.

 

헌데 디룩디룩 살찐 얼굴 빼고, 이상한 거 빼고..

선별된 것만 골랐다.

 

초콜릿이 코팅된 아몬드는??

 

담배 안 피기 시작한 후로 보기싫게 나온 뱃살, 푸동푸동 얼굴....

그런데도 맨날 '모 먹구 싶다, 모 먹구 싶다'하니까 책상머리에 앉아서 간식하라구 군사들이 사주었다.

 

에궁~~

저 것두 열량 장난 아닐 턴데....

하지만 맛나다.

그래서 잘 먹는다.

 

암튼

이렇게 해서

오늘도 세월 털었다.

 

1번이 한 학기 남아서 곧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방학동안 이렇게 함께 수다 떨면서 놀았던 시간들이 많아 안 보내구 싶기도 하다. ^^

화이팅이다. !!

긍정은 항상 긍정을 나을 확율이 높다. 부정은 대체로 부정을 나을 확율이 높다.
극긍정과 극부정 사이에 존재하는 극이 있어 어느 쪽으로 튈지 잘 알 수 없다.

하여
한 쪽, 확율 높은 쪽을 택하면 인생이 참 행복할 수 도 있고, 많이 힘들 수도 있다.
기왕이면
긍정쪽을 택하여 연습하는 것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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