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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렇지, 그냥 사는 게 최고지. 여유를 가지면서... 더보기
먼지에 풀풀.. 꼬멩이들 300명. 복잡... 말도 못하는 정도였다. 얼마나 많은 꼬멩이들이 왔는지... 아무래도 단체 꼬멩이들 예약이 꼬인 모양이다.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농원 안에 있었다. 어떤 유치원 원장은 성질(?)을 내면서 내게 뭐라 하고... 에궁.. 내가 돈 벌려고 이렇게 했나? 지송하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두.... 암튼 기분 별루인 하루였다. 아이들을 보면선 웃음이 나와야 하는데 첨엔 그랬다가 나중엔 관심조차 없이 보는 둥, 마는 둥.... 그런데 이 메일을 확인하던 중에 오늘 다녀간 유치원 선생님의 예약 확인 메일이 있어서 답신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사과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다시 재 답신이 왔는데..^^. 감사했다. 이렇게 주고 받았다. 메일을.... 안녕하세요. 원평허브농원 이 종노입니다. 오셔서 많이 힘드셨죠?^^.. 더보기
시간 쪼개 쓴 하루!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이.. 아마 공항에서 바로 온 첫 일정지인 모양입니다. 홍콩서 온 관광객들... 예전엔 이런분들이 농원에 아주 많이 왔었답니다. 저기 저 팔짱끼고 있는 이는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 홍콩 가이드 경비가 워낙 싼 코스라 그런지 한국 인솔 가이드도 한국말을 잘 못하네요. 작업을 시작하면서 눈치들을 챘는지 어떻게 하는 지 대충 두드려 맞춰서라도 열심 작업 중!! 내방객들 허브 분화 가지러 왔다갔다..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관리사에 누워계시고 안 내려 오셨음 내가 내가 부지런히 안팍으로 왔다갔다...... 건강들 챙기시느라 바쁜 우리 선배님들께서 자전거를 타고 왕창 오셨음. 어느 농넨지는 모르겠음. 이 곳이 좋아서? 편해서? 부담 없어서? 등등.. 점심 라면 끓여 먹고 다시 이동한다구... 자전.. 더보기
온 종일 비내리는 농원 주변 풍경 온종일 비가 내렸지요. 그 비를 그냥 비라고 생각하고 무덤덤하고 있었는데 어느 늦은 오후 시각에 별안간 농원 주변이 황량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머리 위에 얹혀진 모자 위로 툭툭툭 자극을 주는 빗방울을 무시한 채 멀건히 서서 몇 장을 찍었어요. 그리고 물어 봤답니다. 0번에게.. '이 사진 어때? 비오는 날에 황량함이 느껴져?'하고.. '응, 근데 쪼금만..' ^^. 그렇지요. 기술 부족한 내가 찍었는데 어떻게 가슴을 애이는 듯한 황량함이 느껴질까.. 하지만 느낌으로 그 분위기는 주는 것 같아 이렇게 올려 놓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농원 뒤켠엔 이렇게 녹지 않은 눈이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서 발악하고 있네요. 카메라가 좋으면 '빗물과 눈의 공존'을 볼 수 있었을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