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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멩이들

농원 종일 재배온실에 있었다. 엇저녁에 관수 모터를 까먹은 바람에 안 끄고 퇴근했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까 농원 한 켠이 바다가 되어 버렸다. 1번한테 디지게 혼났다. 막걸리한테 탓을 돌리기엔 너무 큰 대형사고였다. 더군다나 평일도 아니고 휴일인데.... 어쩌까 싶었다. 포기하고 "출입금지"시키려고 줄로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는데, 이미 회장님은 작업복에 장화로 갈아 신고 출동을 하셨다. 난 뭐지? 우와~~~, 눈치가 보이고,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 울 회장님은 이미 그 마음 읽었는지 묵묵히 땀 흘리며 물 퍼내느라 여념이 없다. 오전은 그렇게 완전 비상이었다. 철없다고 생각하는 3번은 그 행동이 완전 소방대원 수준이었다. 이래서 가족의 느낌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하게 되는 듯 싶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 더보기
꼬멩이들, 농원 접수. 더보기
농원, 꼬멩이들이 접수.^^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선생님들까지 하면 거의 20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넘어지고, 도망가고, 우물에 돌 던지고... 사진 찍으려고 팔 잡아 끌고... 에궁~ 농원 허브들은 정신이 다 빠졌겠다 ^^. 그래도 이렇게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참 기분 좋다. 꼬멩이들이 많아서 어디 앉을 데가 없으니 어른들은 서서 차를 마신다. 좋은 모습들이다.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