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기념일 퇴근하여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3번이 안탄다. '빨리와'했는데도 안온다. 0번이랑 휘리릭 올라와 버렸다. 씻고 나왔는데도 안왔다. 0번이 말한다. '케익사러갔지, 뭐' 한참만에 볼이 빠알게 가지고 들어온다. 손바닥만한 종이박스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개사해서 0번 혼자 불렀다. 3번하고 나는 박수만쳤다. 자기가 노래하고나서도 어색했나보다. 혼자 깔깔깔거리고 웃는다. 맛있다며 야금야금 먹는다. 오늘밤도 매일매일 그래왔던 것처럼 같이 즐겁고 행복해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포근한 쉼터에 머문다. #결혼기념일#가족#케익#축하#사랑#감사한마음#즐거움#행복감#나의포근한쉼터#박수친# 더보기
허브, 로즈마리 농원에서 나랑 같이 철들어 가며 사는 로즈마리^♡^ #허브#로즈마리#농원#원평허브농원은4대가함께생활하는가족농장입니다#원평리#쉼터에서#도시농업#풍요#여유로운시간##세월참빠르다#시간여행# 더보기
낙엽 군사들은 마치 안방 청소하듯이 샤와악, 샤와악... 커다란 빗자루들고 쓸어 마대에 꾸역꾸역 쳐넣는다. 그냥 놔드라고 해도 내 말은 완전 송아지 귓전으로 지나는 바람소리에 불과하다. 아니, 너무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풍경 아닌가? 자연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놓은 색깔, 낙엽. 너무도 폰하여 좋은데... 주차장 길바닥을 자꾸 안방 화장대처럼 만든다. 나만 빼고 앞치마 두른 모든 군사들이.... #농원#낙엽#낙엽놀이#청소#낙엽길#원평허브농원은4대가함께생활하는가족농장입니다#길#풍경#가을#원평허브농원에서# 더보기
귤나무^♡^ 제주에서 공수해 온 놈을 선물? 받았다. 3일 전부터 잘 살 자리, 내방객들이 좋아할 자리, 포토존으로 가장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전시포장 이곳, 저곳을 물색하다가 결국엔 가장 합리적인 역할을 할 자리를 만들어 앉혔다. 자기집이라고 잘 정착할까?, 아니면 극심한 몸살 끝에 숨쉬는 거 그만둘까? 지 팔지대로 살기는 하겠다만 하루에 열두번도 더 들여다 본다. 내년 꽃피는 춘삼월까지 계속 그리하며 기다리고 봐야할 것같다. 에궁이다! 큰 숙제가 생겼다. #귤#귤나무#선물#원평허브농원#작업#지게차가#작업#옮겨심기#나무#가족스타그램#원평허브농원은4대가함께생활하는가족농장입니다 #귤스타그램#함께#지게차#운반#심기 더보기
강진, 사의재 스케즐상으로는 올해 마지막 출강이다. 물론 필요로하는 곳이 있으면 거리마다않고 갈거다. 어제 남도로 내려왔다. 목포에서 아침 식사하고 강진으로 넘어왔다. 존경하는 형님이 이 곳에 계셔, 좋은 식당, 다 다녀봤는데 오늘은 진한 감성이 베어나오는 곳에서 소박한 밥상을 받았다. 정다산 선생이 유배오셔서 처음 묵으신 방 옆이다. 목민심서를 저술하신 그 방. 역사의 황토흙 내음이 폴폴 베어나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