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좀 걱정, 긴장도 되었지요.
왜냐하면 이북에서 내려온 분들이라고 하니까...
차라리 한국인이 아닌 외국이 국적인 사람들, (물론 이북도 외국으로 분류되지만 그런 개념이 아닌.....)
이면 오히려 만만하지요. 한, 두번 경험해 본 것도 아니고.. 당연 만만할 밖에..
하지만 탈북 새터민이라는 표현에 저는 당연, 웬지...., 어떻게..., 표정은?? 등등을 생각하지요.
그냥
왔다가 가는, 그러니까 세금으로 이 분들을 달래는 정도를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아니 공부원들, 경찰들이 수행을 하더라도 그냥 내 맘대로 가고 싶었어요.
상관없이..
그래서 무리없는 우리의 공감대, 막걸리를 사다가 종이컵에 무조건 따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건배..
보세요.
표정들이 많이 밝지요?
일흔이 넘은 분들, 제 자식과 동갑네기 놈, 동생같은 사람들..
뭐가 달라요?
그냥 사는 위치가 좀 달라서 이렁이렁..
너무들 좋아하시잖아요?
그 거, 특별난 사람만 할 수 있는 행위인가요?
그냥 가야지요. 그냥.....
그래서 마구잡이로 함께..
저의 주특기인 장난기를 발동해서 "나이 먹은 사람들이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냐???"는 등등의 꾸중을 했더니..
에궁~~
표정들 좀 보세요. 웬지 기 죽은 듯한 그런...
하지만 아니랍니다.
우린는 이미 막걸리를 함께 나눈 사이.
면면을 보세요. 조금 젊은 사람들은 킥킥대고 웃지 않나요?
사실은 그래서 인솔했던 정보관련 형사도 당황을 했답니다.
첨 봤다네요?
뭘??
저 같은 사람을 첨 봤다네요.
그러니까 웃기는 거지요.
아주 단순하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무엇이 정작 필요한가?를 책에서 구하려 했다는 그런 이유가....
표정 잘 보세요.
어색하지요???
두 번째 주문이예요.
여전히 어색하지요???
^^
지금은 어떠세요???
표정이 화악 밝아졌지요???
^^
이 게 사람과 사람 사는 세상이고, 어울어질 수 있는 방법이지요.
마무리 하면서 모두들 표정이 첨 들어올 때하고는 완벽하게 달라졌습니다.
만족이지요.
뭐, 특별난 거 있나요?
그저 이런 것이 사람사는 세상이요, 재미요, 보람인 것을...
탈북 새터민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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