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브강의실

함께 공유할 것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물론 다른 이들의 경우에도 얼마든지 그러하겠다.  나도 그러하다. 늘 느끼는 가슴 속 이야기....

별로 크게, 뚜렷하게 무엇인가 보여줄 것이 없다.

글쎄... 

어떨까? 그 자존감?, 거품물고 쉬는 시간없이 열정적으로 어울어지는 분위기?... 다 좋다.

그런데 무엇보다 더더욱 좋은 것은 우리들이 맘 속에 가능하면 최대한만큼 '농업, 농촌의 희망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어쩜 

그런 이유와 과정, 공통적 소통이 함께 하기에 잊혀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감사함이 크다.

누구에게 잘 보이고, 부탁하고... 하는 행위들은 아니다. 다만 어울어짐이 깊기에 그 과정들을 함부로 할 수 없음이다.

 

나는 농업인이다. 나의 직업은 '농업'이다. 나는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상황이야 어떻든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에게 최면을 걸어 '행복하다, 잘될 것이다, 좋아질 것이다, 자긍심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등등.....

그런 뿌리들이 튼튼히 내려야 잔가지들도 왕성하게 뻗어나갈 것이고 그리되어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농업, 농촌이 되지 않을까?

 

지나치게 자주 밖으로 도는 것 아니냐?고 외부에서 날 이뻐하고, 좋아해주는 분들이 살짝 노파심에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많다. 

맞다. 농원은 뒷전으로 하고 뭐나 된 듯이 돌아다니는 경우(강의라는 미명하에...)를 보다가 망하거나, 부부다툼으로 이혼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기 때문이다.

헌데 그런 경우와는 차이가 있다. 

이미 농원엔 0번과 1, 2번이 보초를 꿋꿋이 서고 있고, 그 전에는 그 때 나름 각각의 위치에서 일을 감당하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돈?, 사업? 얘기하는 분도 있다. 그 것도 맞다.

그냥 순리대로 생활하고 있다.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좀 더, 좀 더'하다보면 어느새 세월 다 까먹어 맨손으로 가야할 곳을 편히 가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은 내려놓으며 생활하려한다.

평균보다 후회 덜하며 사는 인생이고 싶을 뿐이다. 넓게 세상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연습하면서 말이다.

그리 하고 있으니 오히려 맘 편하고 세상이 아름답고, 여유로이 보인다. 

앞으로도 내내 이리 택하여 생활하려 맘, 되새김질 한다.

 

더불어 함께 어울어지면서 웃고, 울며.... 감성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솜사탕같은, 목화솜이불같은 포근한 세상이 꿈꾸어지면 그만으로도 빙그레 행복웃음 나올 것 같다.

 

오늘도 충분히 '화이팅'하면서 힘차게 농원을 돌아다닐 수 있겠다.

이런 공간을 운영하면서 너무 등한시하는 것같이 느껴지면 내가 스스로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리 글 하나 올리고 나면 안정감이 충만되 참 기쁘다. 즐겁고.....

 

홧팅 !!

감사  ^.^

 

'허브강의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내 생각...  (0) 2012.10.23
바쁘게...  (0) 2012.10.18
늘 찾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더불어 함께 ^.^  (0) 2012.09.26
축산농가(젓소사육)들과의 만남..  (0) 2012.07.13
귀농,귀촌  (0)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