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이미지

안 어울리는 사진 두장 얹어 놓고... ^^ 눈 내려 세상이 하얗던 날이 꽤 지난 듯하여 눈 그리워하는 이들 있을까? 싶어서 큰 눈사람 사진 있길래 보여주려고 얹었고, 한 사진은 이슬비 살짝 오는데 앞산, 칠보산에 올라 세상 내려다 보려할 제 턱허니 걸쳐, 가벼운 바람에 살포시 흔들리는 노오란 손수건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좋은 글 있다. 전화기 다니면서 사진 찍어 올리던 날이 꽤나 많이 지냤는데 어색했지만 비오는 날 산에 오르는 이들 거의 없어 나도 너도 모르는 척, 그냥 찍었다. 말들이 참 좋지 않은가? "다시"라는 제목 속에 이미 모든 것을 다 집어 넣어 버렸다. 아무리 세상 찟고 까부르고 해봐야 소용없다. 근본은 무엇무엇해도 그저 사람에게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련가? ㅎㅎㅎ.... 그러하다. 마땅히 그러하다. ^^ 더보기
울 큰딸, 1번과의 상호 편지. ㅋㅋㅋ.... 상해태풍오나봐..... 날씨가 그래서 그런가 기분도 그저 그렇네 후후후 요즘 들어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그저 아는사람의 단계에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거 같아. 그래서 매번 아는사람에서 끝나고 그 관계도 아주 짧게 이어지는것 같단 말이야....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사람들은 점점 이기적인 모습이 되어가는게 눈으로 보여지고 마음으로 느껴지는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 아빠 나 중소기업지원센터 이력서 넣었어. 학교 빠지고라서도 해야겠다는 의욕이 팍팍생겨. 월급 쥐꼬리만큼밖에 안준다고 유학생홈페이지에 엄청난욕설과 함께 그 글에대한 댓글이 달리긴 했지만 그래도 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볼려구ㅋㅋ 잘되면 농원팍팍밀이줘야지.. 더보기
온 종일 비내리는 농원 주변 풍경 온종일 비가 내렸지요. 그 비를 그냥 비라고 생각하고 무덤덤하고 있었는데 어느 늦은 오후 시각에 별안간 농원 주변이 황량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머리 위에 얹혀진 모자 위로 툭툭툭 자극을 주는 빗방울을 무시한 채 멀건히 서서 몇 장을 찍었어요. 그리고 물어 봤답니다. 0번에게.. '이 사진 어때? 비오는 날에 황량함이 느껴져?'하고.. '응, 근데 쪼금만..' ^^. 그렇지요. 기술 부족한 내가 찍었는데 어떻게 가슴을 애이는 듯한 황량함이 느껴질까.. 하지만 느낌으로 그 분위기는 주는 것 같아 이렇게 올려 놓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농원 뒤켠엔 이렇게 녹지 않은 눈이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서 발악하고 있네요. 카메라가 좋으면 '빗물과 눈의 공존'을 볼 수 있었을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