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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강의실

수원농협주부대학에서..


어떤 경우엔 처음 본 분들이라 하더라도 처음 본 것같지 않은 친숙함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한, 두분은 작년에도 오셨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함께 갈 수 있는 정신적인 여유인가요?
이렇게 가벼이 웃으면서 포즈를 취할 수 있다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언제, 어디서 이렇듯 편하게 웃을 수 있을까요?

물론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런 분위기들이...

그래서 더불어 함께 저도 짓굿어지고 있습니다.^^



몇 장을 찍었습니다.

첨엔 표정들이 내게 하는 말,

"이 놈 뭐야??"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자꾸자꾸 말하고, 웃으니까 이렇게들 덜 어색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정서는 그렇지요?
워낙에 우리 조상님네들이 핏속에 남겨준 것이 그러하니까...

잘 웃지 못하지만 정들면 무엇이라도 아까워하지 않고 퍼주는 그런 민족.

그 민족이 한민족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엄마들의 엄청난 식성.

제가 주변을 맴돌고 있었더니 계속해서 이거, 이거 가지고와라, 가지고 와라..

갖다 주세요, 더 주세요.. 갖다 드세요, 달라 하세요.

내가 여러분들 종입니까? 왜 계속 저더러 달라하시는지요?? ^.^

배꼽 빠지라 하고 깔깔깔... 웃다가 밥 먹은 거 다 소화됬겠지요??



식사 후, 잠깐 회의??


그리고 정리정돈...

밖에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무심결에 본 제비꽃.

참으로 생명이라는 것은 경이롭습니다.

자갈들이 왕창, 물기도 없고, 어색하기만 한 이 자리에 꿋꿋하게 꽃을 피운 이 놈을 보고 눈물이 날 뻔!!!

어쩜....

몸엔 온통 먼지로 뒤짚어 쓴 채로 저리 예쁜 꽃을 피웠을꼬!!!

신의 섭리라는 표현 말고는 더 없을 듯해서 한 컷!!


완전 어린 소녀들 같아요.

뭐가 그리 좋은지...

허브비누 만들면서 찰흙공예하듯이 예쁜 모양을 창작한 분한테 선물을 준다 했더니

엉뚱하고 짓굿은 모양을 만들었답니다.

그 모양을 보는 순간, 모든 엄마들의 배꼽은 다 빠졌지요.^^.

에~~궁.

옆에 있는 유일한 이성인 남자, 저는 쑥스러워서 얼른 도망을 갔구요.^^





여기는 영어 선생님과 사알짝 데이트.

대학 후배가 함께 왔어요. 선생님들하구...

근데 우쩌다가 이 후배 선생님하구 사진이 찍혔는지???

나중에 알았답니다. 헌데 좋아 보여서 여기에 이렇게 사알짝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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