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자매이야기/원평허브농원 이야기

한 겨울 속, 농원에서!

작업복으로 갈아 입더니 전시포장에 풀이 너무 많다고 뽑으러 간다고 했다.
멀쩡하게 배짱이 노릇하다가 궁굼 하기도 하고 눈치보이기도 하여(전혀 그런 거 안주는 사람이지만 내가 괜히 자격지심에... ㅋㅋ) 물 가져다 줄까?, 커피 타다줄까? 하면서 사실을 살피던 중에, 우잉? 사라져버렸다.
어데로 갔을꼬??.

울 회장님도 이제는 훝뚜루맞뚜루(?)별걸 다한다.

자기 작품이란다.
멀쩡하게 잘 숨쉬며 잘 놀고있는 놈들을 이발시키고 있었다.

싱글 웃으면서 가위질하는 울 회장님, 귀엽다.
멋대로 가위질하여 흉내내 놓은 모습이 예쁘다.

한 겨울 깊은 속.
여기는 내내 봄날이다.
0번과 1, 2번, 그리고 1-1번이 함께하는 공간, 평화로움과 그윽한 향기에 마음 차분히 나를 녹여 놓는다.

오늘따라 유난히 스피커를 빠져 나오는 음악소리가 가슴속으로 깊숙히 파고든다.^^

'세자매이야기 > 원평허브농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형  (0) 2016.03.26
희망!  (0) 2016.03.07
공유(share).  (1) 2015.03.13
뜨앗 ..!  (0) 2014.12.30
가을(Autumn)~  (0)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