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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사실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어야 맞아요.

우리는 그저 발악을 하면서도 좀은 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며 살려 노력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을 새벽녘까지 공부, 공부, 공부.... 하는 동안 이미 때는 늦어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네, 한국사람들의 기본적인 정서를 어긋나서 생활하며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넘어가게 되고 그 것이 배은망덕이 되고, 학교 폭력이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인 것이지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기도 합니다.

이 비닐하우스로 만들어 놓은 허브농원에 이리도 많은 이들이 찾아 주시니 내가 어찌 감사하며

살지 않을 수 있을꺄하는 뼈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이 있었습니다.

언제라도 늘..., 오늘처럼 그러해 왔지만 더더욱 그런 마음 깊은 날이 있지요?

 

전시포장에 물을 주면서 신발 속에 물이 들어와 차가운 것도 깜박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함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그리 말들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욕심"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겸손"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간의 내 일정을 사진과 함께 올리려 합니다.

오늘, 원평허브농원을 찾아오신 분들중에 저를 한 번이라도 봐서 아는 분들이 내내....

'안녕하세요? ^^'했습니다.

저는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년 평균 300,000명을 만나니 그리할 수 밖에요.

그런데

포장에 물 주면서 반성했습니다. 저의 그런 생각마저도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각이었던지...

지난번에 와서 함께 했던 분들의 신상을 얘기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자꾸 '누구지?, 누구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렇께 까만 밤이 되고 나서 이미 농원은 훨씬 전에 마무리 했으면서도 스스로를 만족해할 수 없어 내내, 이리 앉아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해게 하고, 어떤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이길래

쬐끔은 자신있어 해왔지만 아닌 것 같네요.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갈 때 껍데기 다 벗고 갈진데 무엇에 갈구하며, 어떤 것에 욕심을 두어야 할런지요? ^^

 

조금 추위를 느낍니다.

지하수 찬 물에 발이 시렵고, 청바지 바짓가랭이 끝이 젖어 을씨년스러운데 저는 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 곁에서 나를 바라봐주며, 함께 감사할 수 있는 이들이 많아 감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천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아니 바꿔서는 아니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곁에..... 항상 많이....... 그래서 감사하며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건강들 하십시요.

이 깜깜한 농원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전시포장은...

홀로 이리 앉아 있습니다.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되새김질 하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