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한꺼번에 많이 올리려고 했더니 이 공간이 시위를 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작업을 하려 해봐도 내내 같다. 안된다.
분재 이쁜 작품들이 더 있는데.. ^^
멀리 강원도 철원서 이 곳, 농원까지...
그리고 꼬멩이들과 주부님들.
방송 촬영, 그리고 강의차 딴 동네로..
제주 워크샵.
'생각하는 정원'원장님도 우리 신지식농업인이다. 이번에 시크릿 가든을 완공했다고 하신다. 일반인들에겐 오픈하지 않는단다. 외국 귀빈들이 올 때만 그 곳으로 안내를 한다는데 우리는 같은 멤버라는 자격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사진은 안된다고 해서 그 안의 모습은 감춰 두었다. 명색이 시크릿가든인데... ^^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무자게 여유작작이다.
그래서 그리 살 수 있는, 생활할 수 있는 내가 좋다. 세상이 좋고 감사하다.
어쩜
그런 이유 때문에 더 더군다나 농원 안이 한껏 웃음 꽃 피는 공간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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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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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허브농원 전시포 온실이 연세를 많이 드셨습니다. 그려... ^^
하여, 그냥 그대로 넘어갈 수가 없는 입장이 되었지요.
어쩌겠어요. 농원을 내방한 분들은 내낸 안에서는 '왜 이렇게 더워요?'하는데
온실이 고장나서 할 수 없어요. 라고 말해버리면 '허얼~~~, 대박'할텐데.. 그러니까 그런저런 소재꺼리 안 만들려면 부지런히 잘 해놔서 말 안나오게 하는 밖에 최선 없음!
전시포장 온실 꼭대기 올라가 보니까 인근 동네가 한눈에 다 보임.
올만에 작업복입고 올라가 있어, 2번이 카메라 들고 따라 올라와서 찰칵찰칵.
무섭다고 카메라 놓고 금시 내려가 버려 어쩔없이 내 손에.
물 주머니 들고 부지런히 헬콥터 한 대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
어천 저수지에서 물 퍼다가 산불 난 곳에 뿌려대느라 정신없는 듯!
부동산 가치를 완전 박살낸 저 눔의 KTX 철도 교각.
땅을 따악 반토막 가운에 줄을 그어 놓듯이 대각선으로 주욱 길게 뻗은 교각.
기존 노선대로라면 이 원평허브농원 땅의 가치는 앞으로 엄청나질터인데..
아쉽고 화 나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어쩌나? 어쩔 수 없는 걸....
그래서, 나 같은 경우의 일이 세상에 너무 많이 혼재해 있길래 심호흡하면서 마음 다스리라하여
새옹지마, 운칠복삼이라는 말이 나온 것일듯. ^^
천정 수리를 마치고 창을 열라 아래쪽에다 소리 꽥꽥 질러놓고 기다리며 아래쪽 전시포장을 내려다 보니
아하~~~!!
나름 예쁘다.
조용한 숲속 같은 느낌.
이 걸 만드느라 내가 무려 13개월 동안 밤새기를 밥먹듯이 했으니..
아니 13개월이 아니라 15년동안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내내 이곳, 저곳 계속해서 손보고 있으니..
ㅋㅋㅋ..
엄청이나 열심 생활하는 폼새인듯 보인다. 전혀 그렇지 않은디.. ^^
난
내내 구름 위의 손오공이요, 죽장에 삿갓쓴 사람인디.. ^^
생활이 늘 즐겁고, 행복한 듯하여 세상에 항상 감사함이 먼저다.
오늘도 역시...
천장에 올라가 노가다를 하면서도 바라보이는 세상이 평온하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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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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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요즘도 최대한 그렇다.
매년, 년초에 걱정하기를..
'올해는 어떨까?, 내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난 긴장해야 할텐데..' 등등의 생각이 많다.
하지만
매년, 그런 걱정들은 걱정으로 끝났다. 그래서 늘 세상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이다.
2번이 관리하는 달력이 매일 매일 까맣다. 검은 볼펜으로 써 놓은 예약이 많아서이다.
물론
애기들이 와서 무슨 돈을 쓰고 갈까마는 원평허브농원에 오는 이들을 돈으로 봐왔으면 아마 벌서 망했으리라 싶다.
사람이 사는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편히 쉬었다 가면 그만인 것을, 그 이상의 어떤 최선이 있을꼬?
미래, 대한민국을 어깨에 짊어질 꼬멩이들이요, 좀은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가진 이들보다도 더 행복해 보이는 얼굴, 우리 장애우 친구들..
그리고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어른들에게 70-80 세대에 즐겨했던 음악들을 통기타와 함께하는 우리네들의 영웅, 엄마들...
찻잔 설걷이를 하다가 농원 천정 무너지는 웃음소리 때문에 고개를 돌렸다가 더불어 함께 앉아서 웃게 했던 엄마들.
후에 스케줄 잡아서 원평허브농원 라이브무대 한번 만들기로 즉흥 협의했다.
올 봄이 가기 전에... ^^
암튼...
무조건 감사할 따름이다.
세상에 감사하고, 많은 좋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더불어 가슴 속에 되새김질 하는 이야기는?
'부족하지만 언제라도 받은 만큼 이상으로 세상에 돌려주며 살아야 한다는 아름다운 꿈구며 살려 함이다'
감사!!!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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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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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나무들에는 아직 새잎이 나오질 않았다. 때가 이르다 싶은 모양이다.
좀 급한 여인네들은 벌써 들판으로 냉이 캐려 비닐봉지에 창칼을 들고 정신모아 냉이잎을 찾는다.
아직 추위 모두 가시기에는 이른 계절인데 농원에 매주마다 참 많은 이들이 찾아주신다.
노인을 모시고 오는 남정네들의 대부분이 장모님 모시고 다니는 걸 보니 조심스럽게 말 나오는 것처럼
'신모계사회'가 잔잔하게 시작된 것이 맞는 모양이다.
암튼....
아주 작은 동네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나의 허브농원엘 가까이서, 멀리서 찾아주는 분들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기실 잘 보면 정갈하게 정리된 공간은 아니다. 물론 억지고 꾸며놓은 그런 공간이고 싶지 않기에 그리하려니 하고 그냥 두지만
그 것이 때론, 어떤 사람들에겐 정리정돈을 잘 안해 놓은 것처럼 평가되기도 하여 살짝 긴장되긴 하다.
헌데 핑계김에 굳이 합리화를 시킨다면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오히려 이를 더 좋아하니 그냥 둔다 말한다.
참 많은 자동차들이 도로 한 켠을 몽땅 점령했었다. 어제 오후에는...
감사합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함께 사용하는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함이다. ^^
사진을 찍다가 이리저리 몸을 돌려 한 바퀴 돌아 보았다.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네들이 평시에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참 무관심하면서 사는 것같은....
왜냐하면 이리 보니 KTX 높은 교각과 갸녀린 가로등 대, 작년 겨울에 얼어서 누렇게 파김치된 들녘.
가만 보면 이런 것들이 때론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주는데...
그저 무심결에 보니 못 느끼고 넘어갈 뿐인....
뒤로 돌아 칠보산 자락을 올려다 보았다.
마치 산자락 아래에 터를 잡고 있는 이 동네는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난 것처럼 황량한 적막감이 흐른다.
사진 속으로 들어가 보니가 그 느낌이 훨 더하다.
사실도 조용한 동네이기는 하지만.....
평시엔 잘 못느끼던 기분인데 이렇게 맘 먹고 봐서 그런지 참 많이 감성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1번이 방학 때 귀국하여 머물면서 농원을 내방하는 분들을 위해 곳곳에 이런 수작업한 표지판을
몇 개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화장실 어디로 가요?', '허브 가지러 어디로 가요?'하고 대부분이 묻는다.
ㅋㅋㅋ.... 역시 무관심 결이다.
이 표지판은 농원 정 중앙,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곳에 있어서 휘리릭~~~~ 하고 지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
만개한 아브틸론 꽃이 푸른 잎 속에서 잘 조화이뤄 이쁘게 웃고 있다.
프린지드 라벤더.
벌써 이렇게 만개하면 진짜 많은 분들이 내방할 땐 꽃이 적을 수 있다.
여긴 진짜 봄날이다.
꼬멩이들은 웃옷을 벋어 엄마에게 맡겨놓고 땀을 흘리며 뛰어 다닌다.
가만 쳐다보고 있으면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싶다.
늘 평온해 보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그 것도 참 많이 말이다.
지나는 길에 다른 동 쪽 한켠에 아빠와 아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뭔 얘기를 나누고 있다.
혼나는 것 같지는 않고.... 좀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표정.
온통 풀 속에 두 사람. 마침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도 안 지나다녀서 한 컷~!
1번이 사서 여행가방에 고이 모셔온 인형 둘.
잠자리채를 들고 왕방울만한 눈으로 잠자리 찾고 있다.
실제로 보면 귀엽고, 이쁘게 생겼다. ^^
한 쪽에서 엄마 따라온 아이들이 0번의 지도를 받으며 허브비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줄로 큰 글자를 만들어 모양내 놓은 곳 옆 테이블이다.
잘 어울어지는 느낌!
조팝이 꽃 망울을 터뜨린다.
마치 옥수수 알멩이가 팝콘이 되는 모양처럼....
굉장히 강렬한 향으로 주변을 감싸는 자스민.
학자스민이다. 학처럼 생겨서 학자스민인가?. 잘모르겠다. ^^
뒷켠으로 한 무리의 가족들이 한가롭다.
때론 이런 경우에 딸들이 아들보다 훨 나을 터이다.
오밀조밀하게 손끝으로 흉내를 이 곳, 저 곳에 많이 내 놓았다.
군사들이 있으니까 농원 포장에서 향이 더 많이 나는 듯 싶다.
0번과 군사들이 있어서 난 백수처럼 이리저리 그저 왔다갔다.....
그러다가 불려가 잔 심부름시키면 '네에 마님..'하고 얼른 하고..
정말이지 많은 분들이 오고 가고..
감사한 마음 늘 깊음에 오늘 이렇게 속내 이야기 살짝 풀어 내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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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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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가로운 날이다.
간간히 내방하는 분들이 있지만 때론 이렇게 우리끼리 노는 시간도 정말이지 여유롭다.
인상 벅벅 쓰면서, 꽥꽥 소리지르면서 다투는 지, 마는지....
'저러다 싸우지...'하고 염려할라치면 어느새 이렇듯 껴안고 히히낙낙이다.
이런 걸 형제라 하는 거 맞겠다. 싶다.
군사들이 참 사이가 좋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친군지, 언니 동생인지 알바 없다는 듯하다.
2번과 3번이다.
100마디를 나누면 5마디는 소근소근이고 나머지는 몽땅 다 큰 소리다.
지들은 지극히 정상이라 하는데 0번이나 내가 봐서는 영판 쌈질하는 목소리 톤이다. ㅎㅎㅎ....
놈들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하고 좋다. 이쁘다. 아주 많이....
군사들은 옆에서 놀다가 날 새장 안에 가두어 버렸다.
새 모이 먹으면서 같이 살란다. 문 안 열어 준다고.. 에궁~~~ ^^
공사를 시켜서 들어갔다가 졸지에 새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0번의 표정. 대수로운 일 아니니 계속해서 하던일이나 마저 하라는...
진짜 안 내보내주려는가 보다.
한 놈이 머리 위에 올라 앉았다.
원숭이들 세계처럼 뭐(?) 골라주려고 하나 보다.
부리로 머리를 살짝살짝 쪼고 않았다. 머리칼 위를 걸어다니는데 그 느낌이 별루다. ^^
엄마랑 같이 놀러온 꼬멩이가 보기엔 신기한 모양이다.
얼른 엄마한테 얘기한다.
뭐라고? 아저씨 머리 위에 새가 앉았다고? 너도 함 해보고 싶다고? 안되에~~~~. 머리에 x싸면 어떻게... ㅋㅋ.
3번이 어디로 빠졌다.
금새 또 큰 소리가 났었다 보다. 분명 2번의 짓궂은 소리 아니었으면 지나친 장난이다. 대체적으로 늘상 그래왔다.
파트너가 바뀌어서 이 번엔 1번이랑 붙었다.
이 놈들은 세대가 같아서 참 잘 논다. 심하게 주먹질을 하면서도 잘 논다. 같이 돌아다니기도 엄청...
때론 3번이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땐 적절하게 잘 꼬셔서 어울리곤 한다.
어떨 때 보면 '참 신기하다'싶기도 한데, 그 건 내 눈이 남자눈이라 그런 거란다.
여자들끼린 원래 그렇게 논단다. 지들 말에 의하면...
그래서 신기하게 바라보다가도 그 말이 생각나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하곤 한다. ^^
이쁜데 사진이 별루로 나온 것 같다.
내 눈에만 그런가? ㅋㅋㅋ...
1번이 방학동안 들어와 있으면서 여기저기 조금씩 손을 대놨다.
그래서 훨.. 밝아진 공간들이 있다.
주변을 깨끗, 정리해 놓으니까 평시에 그저그랬던 것들이 사진 속에 예쁜 그림이 되었다.
내 맘 같아선 별루다. 너무 억지춘향이라.....
조화를 깡통 안에 넣어서 걸어 놓았다. 생화면 좀 덜할텐데...
저렇게 해 놓고 옆에 와서는 '아빠 이쁘지, 아빠 어때?, 아빠 괜찮아?, 아빠 하지 말까?, 어때어때 응? 말해봐.."
아니 그렇게 쉬지도 않고 말하면서 날 더러 어느 새에 말을 하라는 건지... 후후후후.....
'넌 어떤데?', '난 그냥 괜찮은데..'
웃긴다. 당연히 지 눈엔 괜찮겠지. 왜? 지가 작업해 놓은 거니까... 당연하지 않겠나?
'그럼, 그냥 둬. 나중에 아니다 싶으면 덩굴식물 생화로 심어서 걸어놓으면 훨씬 예쁘겠다. 자연스럽고...'
'알았어'. 하고 또 다른 지 할 일 하러 자리를 뜬다.
진짜 알았다는 건지, 삐친 건지... ㅎㅎ^^. 암튼.. ^^
토끼들 옆에 잘 있던 이 꼬마를 썰렁한 정원 가운데로 떡허니 옮겨 놓았다.
영락없이 꼬마 아이도, 강아지도 외롭고, 쓸쓸하고, 배고파하고 힘들어하는 표정이다.
강아지가 아이에게 '혀어엉, 혀어엉... 나 배고파...' 하는 듯하다.
그런 모습을 내려다 보고 있는 꼬마는 강아지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다. 너무 미안한 모양이다. 자기의 능력한계 때문에... ㅎㅎㅎㅎ...
상상이 재밌다.
1번에게 물었다. 야 이놈아, 쟤네들 너무 쓸쓸해 보이잖아? 그냥 그 자리에 두지 왜 저렇게 옮겨놨어?
네 말을 안들어서 내 쫓은 거야? 혼내주려고? 했더니 뭔 말인가 한다.
자기도 애비 얘기를 들으면서 보니 그럴 듯했던 모양이다.
먼 발치에서 따사롭게 들어오는 온실 속의 햇볕을 느끼며 차 한잔에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소년의 외롬과 고독함은 열외다.
기다림...
어느 님인가? 오셔서 나를 타고 놀며 즐거워하셔야 하는데.... ㅋㅋㅋ..
미끄럼틀의 기다림이다.
꼬멩이들이 다 어디갔노?
언능 와서 같이 놀아주지. ^^
향기는 거의 없다. 화려하기만 하다.
한 겨울 깊은 속에서 이런 꽃을 볼 수 있다니 한편으론 작은 감사함도 싹튼다.
동네에서 꽃 하는 분이 예쁜 꽃을 갖다 주셨다.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받고는 힐끗하고 말았다.
그런데 군사들이 폐 음료수 용기에 정리하여 이렇게 예쁘게 배치해 놓았다.
푸른 잎만 잔뜩인 요즘에 칼라풀하니 조화가 눈에 신선함을 준다.
한 겨울 깊은 날들은 내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2012년 시작이 어제였나?, 그제였나? 하는데 벌써 일촌광음처럼 한달을 훌쩍 넘었다.
세월.... 이라는 거. 뭐라 말로 표현하기엔 한계를 넘어서 있는 거 같다.
공간, 상상해도 상상할 수 없는, 상상이 되지도 않는 그런 상상의 영역 밖에 있는 공간들 속에서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흐름.
그 속에 하나일 뿐인 오늘.... 도 나는 그저 이렇게 잠시 머물러 있다.
아주 평화로운 마음으로 차분히....
^^
홧팅!!
오늘도 언제나 긍정하는 마음 많이 갖도록 연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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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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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눈이 왔다고 해서 좀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크게 미끄럽지 않아서 여유롭게 도착했다.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만나는 사람들 평균보다는 쪼끔 더 밝아 보였다.
하지만 청바지에 저고리 하나 덜렁 걸치고(?)강의실에 들어가 서 있으니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이야?'하는 듯한 표정도 충분하다.
^^
길을 걷다가 마주 지나면서 첨 본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며 인사를 하면 그 인사도 기분나쁜 세상이 되어 버렸다.
모르는 사람이 말시키면 엄청 기분나쁘다고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 이들, 경계하는 눈빛, 드라이버 취급하는..
특히 우리네 "농"자들은 그게 참 심하지 않나 싶었다.
해서
강의를 할 때 내 나름 방법이 있다. 아로마.. ㅎㅎ^^
언제나 유용하다.
비록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곤 하지만..
아주 깊게 들어가려는 겨울의 한 켠, 길목
100명이 훨 넘는 여인네들이 방문을 한단다.
0번은 영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나름 작전을 짜 본다고 하는데 잘 안되는가 보다.
그래서 내가 지키고 있으면서 인솔 선생과 시간을 맞춰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금은 여유..
우~~~와~~~
정말이지 많이 모이니까 늘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항아리가 깨져 나가는데 난 혼미스럽다. ㅋㅋㅋ..
우째 그리 꺼리가 많은지..
각자 팀(?)이 되어서 떠는 수다들은 뭔 내용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무자게 재미있는 것들인 모양이다.
까르르, 까르르... ㅋㅋㅋ.... 호호호.... 등등.
에궁, 정신을 못차리겠다.
^^
바글바글.. 수다를 떨면서도 할 일은 다한다.
엄마들은 그렇단다. 한꺼번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천부적인 능력이 있어서 말이다.
설걷이 하면서 연속극보고, 남편, 아이들한테 잔소리 하고, 전화통화까지...
대단한 초능력자들이시다. 카메라 들고 앞에 서니까 이렇게 당당하게 포즈까지...
상품 걸어 놨더니 많은 엄마들이 이렇게 예쁘게...
한겨울에 주차장에 자동차가 꽈~악.
^^
식사는 출장부페 용기를 임대했다.
전시포장 안에서 식사할 수 있는 특혜를 줬다.
아니, 제대로 얘기하면 늘상 식사하는 공간이 좁아서 어쩔 수 없이... ㅎㅎ...
분위기 참 좋았지....
깊어가는 한겨울 밖은 황량하다. 가슴이 싸하다
하얗게 내려앉은 눈이 포근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나이와 세월 흐르는 속도가 함께 간단다.
그래서 내 세월도 그렇게 빨리빨리 가나보다.
경운기 최고 속도로만 가도 좋을 듯 싶은데 그리 안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마음과 눈으로 보여지는 세상의 모습들이 다르게 비쳐지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조용히 간다.
그저
무탈하게 지내올 수 있었음에 감사, 감사할 뿐이다.
언제라도 이와 같으면 좋겠다는 기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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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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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같습니다. 우리 농업, 농촌이 갖고 있는 기능이 언제까지 먹거리, 1차 생산물 생산하는 공간이어야 하는지요?
우리는 왜 스스로들 고정된 관념 속에 자신을 묶어 두고도 묶어 둔 것을 잊고 사는지...
이렇게 농촌을 그리워하고, 농업에 대한 신선한 사고를 갖고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우리 농업, 농촌 내부에 있는 이들은 외부에서 요구하는 바램, 고민을 충족시켜 주지도 못하면서 왜 스스로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늪에서 빠져 나오려 하지 않는지....
누군가가 꺼내주길 바라는..., 안 꺼내줘서 화만 내는.... 그런 입장이어야 하는지...
지각있는 분들의 생각은 어느 역사에서도 앞서갈 수 없지요.
앞서가기 때문에 일반적 사고로는 시선을 받는 대상일 수 밖에 없지요.
귀농, 귀촌...
관심이 점점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헌데 정작 안에 있으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는 행복감보다는 오히려 자괴감이 먼저인 듯 합니다.
포괄적 개념에서 우리가 우리 농업, 농촌 외인부대들에게 전해야 할 긍정적 이미지가 무언지
스스로 알지 못하고, 더군다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있는 입장이니
이를 어찌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있을런지요?
농원에서 만난 이분들은 충분히 역량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헌데 받아들여야 할 우리는 오히려 틀 속에 가둬놓고 거부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더불어 함께 갈 때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수 있을 터인데....
농업을 모르고, 농촌을 크게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지만 이 분들과 함께 하면서 느낍니다.
분명히...
우리가 해야 할,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지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함을...
미래 비젼은 분명히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농업, 농촌 속에는....
먹거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 농촌은 이미 게임 끝났습니다.
포괄적개념으로 접근해야지요.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주변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함께 갈 수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네요.
그 게 경쟁력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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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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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열공, 열공하다가 들판으로 나와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들..
하지만 그저 바람쐬러 나온 것이 아니라 일손 부족해서 농원일(낙엽) 사알짝 보조해 주려고....
와중에 신기한 듯 허브제품들을 돌아보고 있는 중....
일본서 바다 건너 오신 오사카 대학 쌤과 통역 일행...
대화가 무르익으며 편해지니까 얼굴에 자연스러운 웃음이... ^^
내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메모하느라 바쁜....
장애우 친구들...
농원 운영하면서 하두 많이 만나다 보니까 이젠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함께 어울어진 한 마당 !!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약간의 편견이 있어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지만 다수의 많은이들을 위해서 툭툭~~~..
마이크 들고 신나게 노래 한 곡 뽑아 돌려서 상금을 줬다.
했더니 축하하려는 듯 여자친구가 나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귀엽당~~~~
땀 흘리며, 열심 정리를 했다.
나가보니까 바닥을 방처럼 깨끗이 정리들을 해 놨다.
감사 !! ^^
밝은 표정으로 모두 함께 해주셔서 기분이 함께 정말 맑았다.
국가를 위해서 내내 열심 맡은 바 업무 열심들 해주시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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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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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그저 웃음짓는 얼굴 많이 스스로 느끼려, 비록 억지춘향일지라도 많이 보이려 함이라는..
첨에 허브농원 조성해 놓고나서는 어린 꼬멩이들이 왔을 때 온통 사고치고, 망가뜨리고..
하는 모습들에서 화가나서 회의감도 많이 느껴지곤 했는데, 그런 세월이 어느새 많이 지나
나도 늙어???, 아니 나이 한, 두살씩 더 먹어 가면서 그만큼 속내에 ㅕㅠ로움이 생긴 터일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아이들이 다치면 안되는데.. 하는 긴장감이 앞선다.
어깨에 배낭 걸치고 주욱 줄 서서 병아리떼처럼 걸어들어오는 모습들을 보면 하냥 귀엽다.
물론 다 그렇지는 못하다.
때론 온통 말썽꾼들만 모아서 온 것처럼 말도 함부로 하고, 행동도 그렇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땐 은근 속으로 부화가 치밀어 한 대씩 쥐어박고 싶기도 하다.
이 꼬멩이들은 매너가 상위에 속할 정도로 참 기특했다.
식사한 자리도 그렇고, 선생님들 통제에 잘 따르는 모습도 그렇고...
어쩜 이런 게 결국은 교육의 힘 아닌가? 싶기도 하다.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네개 학년이 각각의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모였는데 하나같이 귀엽고 이뻐서 선물도 꽤 많이 줬다.
어차피 나도 그럴 밖에 없지 않나?
맘 가는 차이가 당연,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런.
버스 세대에 나눠타고 온 아이들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빠이, 빠이'하며 돌아가고 나서..
꼬멩이들 데리고 왔던 어떤 선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분명, 전화통화할 때는 몇 번이고 신신당부를 한다.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서 분리수거 해 달라고...
그러면
항상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마치 한 사람한테 얘기했던 것처럼... 거의 대부분에게서..
"걱정 마세요. 그런 정도의 예의는 갖추고 있어요"이거나
"그런 건 기본이죠. 염려 마세요"
그런데
돌아가고 나면 100에 90 이상이 꼬~~옥 잔재물을 남겨놓고 간다.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다.
결국엔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다. 태워버린다.
그래서 농원에 온다고 예약을 하는 사람들과 전화통화를 하면 항상 미리 생각이 든다.
"이사람들은 어떨까...?'하고 말이다.
서울사는 사람들이 귀농, 귀촌교육과정을 공부한다.
올해는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 귀농,귀촌과정 사람들이 훨씬 많이 늘었다.
관심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열공을 했다.
열강을 했다.
열심히 청취했다.
곡차 한 잔 마시는 여유와 강의시간을 무려 한시간 반이나 늦춰가면서까지 진행을 했다.
서로 코드가 맞음이다.
즐거운 시간,
어둑어둑해지는 시각에 돌아가면서 웃는 얼굴들...
후에 ^^
농촌으로 들어가게 되면 모다들 복 많이들 받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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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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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치고, 체험 마치고, 수다 떠시다가 한 개라도 안 빠뜨리고 가져가실 거 챙기고..
짐이 넘 많아서 다 챙겨 가지고 가실 수 있을라나? ^^
소녀들처럼 즐거워하신다.
선물 많이 받아서? ^^
두분이 어렸을 적에 여러분들 중에서도 특히 무자게 친하셨다고... ^^
그래서 따로 한 컷!
카메라가 나타나니까 역시 자동으로 포즈. ^^
일정 맞아서 참여하신 엄니 소꿉친구, 동네친구분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아직 좀 남아서...
택시는 기다리고 있는디.. ^^
에궁~~
아직도 짐 정리가 덜?
모가 그렇게 많으신겨?
바쁘다, 바뻐.
엄니는 지팡이 짚고 서서 감독 중...
잘들 챙겨서 가는지, 아닌지. ^^
전날 저녁에 농원 마무리하고 인사드리러 관리사에 올라 갔더니 엄니가 목욕을 하고 계셨다.
0번이 도와드리고 있는 중에 아버님 말씀 왈 "엄마가 왜 저렇게 때 빼고, 광 내는 줄 알아?, 엄마 낼 친구들 만나러 수원역 가서 그런 거야"
하시면서 허허허... 하고 웃으신다.
에잉?
뭔 말씀이신가?
몸도 불편하신 분이 친구를 만나러 수원역은 웬?
사정은 이랬다.
엄니 친구분들이 매번 농원으로 오셔서 신세만 지고 가셨는데, 너무 미안해서 수원역서 만나 식사하면서 얼굴 보고 올라가리라 하셨단다.
엄니 또한 며늘에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조용히 나갔다 오려 하셨고....
근데
가만 듣다가 은근 화가 났다.
그래서 엄니, 아버지한테 막 모라고 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세상에 멀쩡한 자식들이 늘상 함께 있는데 불편하신 노친네가 밖으로 나가서 식사를 하신다니...
목소리 높여서 절대 반대를 외쳤다.
그리고 회장 아줌니한테 전화를 했다. 어머니 안 나가실 거니까, 보고 싶으시면 모두들 농원으로 들어오시던가, 아니면 못 보시던가.. 하시라고..
연세드시면 다 그렇다. 어쩜 나도 나이 먹으면 젊은이들(누가 됬던..) 눈치살피면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질 거라는..
미안해서, 미안해서... 라는 말씀을 반복하시면서 어머니, 수원역서 보고 가게 해달란다.
끝까지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포기하신다.
알았다 하시면서 모두에게 전화연락 다시해서 농원으로 들어오신단다.
ㅎㅎㅎ... ^^
두, 세차례 전화 더 해서 완벽하게 다짐을 받아냈다.
그리고 0번과 함께 미안해 하지 않으실 정도로만 편히 계시다 돌아가게 해드리고자 했다.
그리도 담날.
그렇게 모였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환절기에 왕 기분좋게 사용하시라고 바디오일 만들기 체험, 그리고 집에서 잘 기르시라고 식물 한 주씩 선물로 드렸다.
감사, 미안.. 에궁~~~. 어쩔까....
^^
몰 어째요?, 그냥 암 생각없이 기분만 좋으시고, 건강하시면 되지....
앞으로도 내내 모임은 허브농원으로 오셔서 하는 걸로 다짐.
그렇게 해서 단체사진 찍고, 모범택시 불러서 전철타는 곳까지 안전하게....
엄니도, 아버지도 기분 좋고, 고마워 하시고, 엄니 친구분들도 통화하시면서 그렇게들 좋아하셨다고... ^^
그래서?
더불어 우리네들도 뿌듯하고, 좋고, 고맙고.....
건강들 하셔요.
옛날 어렸을 적에, 없이 사는 나라에 태어나서 고생들 많으셨고, 우리들 잘 먹고, 잘 살게끔 바탕 만들어 주신 분들이기에 우리가 하는 것은
새발에 피 밖에 안 되는 정도이지요.
즐거이 시간 보내시고 돌아가셔서 감사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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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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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마을 타고 오다 수원 지나면서 그곳을 떠올렸어요. 여유롭게 잘 지내시네요.^^ 다시 가고 싶은 곳~^^